아버지로부터 인간세상에 귀양정배를 당한다는 내용이다. <오등본향당본풀이>의 내용은 제주시 해안동의 해안본향당(동당)과도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이 본풀이는 당신본풀이와의 관련 연구가 요구되므로 이 글의 자료에서는 제외한다.
셋째, 김두원의 <천지왕본>은 진성기가 채록한 자료와 유
왕은 저승을 맡게 된다.
(9)이승을 맡게된 소별왕은 수명장자를 능지처참에 처한다. 수명장자의 살과 뼈는 흩어져 파리, 모기, 빈대, 벼룩이 되었다.
(10)소별왕이 이승을 맡으면서 소별왕의 눈을 피해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이 더 많아졌다. 한편 저승을 맡은 대별왕은 공명정대하게 인간의 이승의 삶
아버지가 비범한 아들을 죽이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아들이 역적이 되리라는 두려움, 뛰어난 인물은 세상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러한 두려움으로 인해 생기는 비극에는 좌절된 역사 창조의 의지로 해서 생긴 쓰라림이 서려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전설은 나라를 구하고 세상을 바
사람이
없는데, 한 노옹이 그의 말을 듣고, ‘두절 사이에 있는 집은 대궐이요, 단오는 수레
니 곧 차득공이라’하였다. 이 이야기는 위의 수수께끼담과는 다른 본격적인 수수께끼
라 할 수 있다.
수수께끼는 만중의 사물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반영하고 있으며, 또 대상에 대한
하늘에서 熊心山으로 ‘내려와’ 머무르다 다시 흘승골성으로 ‘내려온’, 天神이자 太陽神의 신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해모수와 유화와의 관계는 하늘(산)에서 하강한 천신과 여성과의 야합인데, <동명왕편>에서 해모수는 혼인 후 ‘홀로 하늘로 올라가고’, 이 때문에 부친은 딸을 책망하며 우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