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가들이 비관주의적인 태도로 소극적 유토피아론을 펼친 데 비해, 마르쿠제는 적극적 유토피아론을 전개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유토피아적 의식의 존재 가능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마르쿠제는 프로이트 이론의 수용과 재해석을 통해 자신의 유토피아론을 구성하고 유토피
문명의 새로운 전망을 찾고자 한다. 그는 어떤 불신과 불리한 조건에서도 사회 통합을 향한 합리적 토론은 포기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진 학자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이론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현대가 이룩한 문화와 경제의 분화를 희생하지 않고 진정한 평화의 관계를 모색'할 수 있다는 믿음인 것
모든 영역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건 분명하지만, 그 변화의 저변에는 인간의 인간에 의한 물신화 및 예속화가 인간성의 상실, 인간주체의 몰개성화와 소외를 가져온다고 본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사회를 비판적 입장에서 바라 본 두 철학자 마르쿠제와 포퍼를 비교적으로 고찰해 보고자한다.
철학의 대표적인 조류중의 하나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이며 이 학파의 비판이론은 호르크
하이머에 의하여 단초가 마련되었고, 아도르노, 마르쿠제, 하버마스등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전개된다. 이들의 사상의 핵심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호르크하이머 - 이성의 종말 : 예로부터 절대적인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