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천황숭배론자로의 전락
1943년 4월 {국민문학}에 발표된 최재서의 소설 [보도연습]은 그의 친일이 얼마나 근본적이고 확신에 찬 것인가를 잘 말해 주는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이다. 1943년 4월 무렵이면 이전의 친일문학단체였던 조선문인협회를 재조직하여 조선문인보국회라는, 더욱더 적극적인 친
문학을 의미한다.
- 신지방주의론(최재서, 김종한) : 일본 제국이라는 ‘추상적, 보편적’ 관점에서 볼 때 동경은 경성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지방에 불과하다는 논리. 이것은 일본 내지의 중심성을 해체함으로써 일본 혹은 일본문학을 상대화하는 효과- 국민문학에 내포된 친일 담론
① 내선일체,
문학 작품을 쓰기 시작하는 것은 이 무렵이다. 1944년 민족주의적 성격을 띤 연극을 하던 몇몇의 청년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죄목으로 3개월간 감금된 뒤 풀려난 서정주는, 친일 어용 문학잡지인 『국민문학』과 『국민시가』에서 활동함과 동시에 일본의 종군기자 생활을 시작한다. 이때 그는 최재서(
국민총력조선 연맹 병사후원부의 추천으로 북경에 위문고연 가게 되었고 이때 틈을 타 서 연안으로 탈출한 것이다.)
2) 친일문학의 의미와 특징
친일을 주체적인 조건을 상실한 맹목적 사대주의적 일본에 대한 예찬 및 추종이라고 본다면 친일문학이라는 개념 또한 주체적인 조건을 몰각한 맹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