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전이 감시의 시선을 지각하게 된 후부터는 보이지 않는 철창으로 둘러싸인 감옥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Ⅱ. 정보사회정보감옥
1. 벤담의 파놉티콘
벤담이 고안한 감옥파놉티콘에 대해서는 예전에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야 그 개념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사회를 만들지도 모른다. 독재시대의 사회적 통제가 주로 눈에 보이는 폭력을 통한 것이었다면, 새로운 통제사회는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감시의 시선 때문에 두려워하는 심리적 공포를 낳는다. 책 [파놉티콘 - 정보사회정보감옥]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도 바로 이것이다. 제1장 <계몽의 빛에서 푸코의
사회 감시의 사회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1791년에 제안한 원형감옥파놉티콘이 추동)
- 푸코는 파놉티콘을 근대 규율 권력의 미시구조를 잘 드러내는 전형적인 사례로
독창적으로 해석하고 많은 영향을 미침.
4. 파놉티콘을 통한 감시가 정보혁명의 결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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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ꡑ이라는 원형감옥의 원리가 현재 우리사회의 보이지 않은 감시와 통제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듯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질적 향상을 한 축으로 삼고 있는 전자정부가 오히려 국민들을 보이지 않게 감시․통제하는 메커니즘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지식정보화사회에 맞는 새로운 견제와
움직임을 볼 수 있지만 죄수는 간수가 뭘 하는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감수가 자신을 감시하는지, 감시하지 않는지조차 알 수 없다. 그래서 죄수들은 결국 규율과 감시는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감시하게 된다. 여기에서 감시는 정보를 캐내는 것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제어나 통제까지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