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는 전통적인 민속적 연예(演藝) 양식으로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형식이다. 흔히, 판소리의 대본을 판소리 사설, 그 창자(唱者)를 판소리광대(廣大),또는 소리꾼이라 한다. 판소리는 한 사람의 창자가 한 사람의 고수(鼓手)의 북 강단과 추임새에 맞추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노래, 창)와 아니
판소리가 서사무가에 기원을 두면서도 서사무가와는 현격한 차이를 가진 예술로 변모하여 성립하게 된 데에는 조선 후기사회의 전반적인 시대 변화가 작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17세기 무렵 이후의 조선 사회에 있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한 중세적 질서의 동요와 평민층의 성장은 무속(巫俗)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다섯 마당은 현재까지 잘 전승되고 있으나, 나머지 일곱 마당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시기에 전승에서 탈락했다.
4) 판소리의 성격
ⓛ 언어문화인 판소리판소리는 노래로 전하는 이야기 구조이다. 판소리는 그 특성상 얼마든지
무가기원설'이라고 한다. 그런데 판소리를 음악적 특성으로 말하면 판소리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슬픈 가락인 계면조가 [육자배기]와 같다. 판소리가 남도 민요인 육자배기와 같은 음악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육자배기토리기원설'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판놀음의 일종인 창우집단의 광대소리에서 나
판소리의 광대를 계보적으로 섬기는 소리풀이가 있었다고 하는 것 역시 그러한 제의적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판소리의 내용과 가창자의 내력을 알려주는 것이 제의적 성격에 있다면, 필경 판소리라는 구전서사시는 무속서사시라고 할 수 있는 서사무가나 굿과 일정한 구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