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한 소절 고담책 한 구절에 웃고 울었을 평민 독자(청자)의 입장에 서고자 한다. 가진 것 없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왔던 민중의 삶의 철학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Ⅱ. 판소리의 의미판소리란, 부채를 든 한 사람의 창자(소리꾼)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창(소리),아니리(말),너름새(몸짓)를
판소리는 민중이 구경꾼이 되고, 광대가 연희자가 되어 출발했던 것이라, 솔직하고도 해학적인 인간관과 미의식이 담긴, 서민들의 생활 이야기로 된 경우가 많다. 이 점은 판소리계 소설이 아닌 일반 옛날 소설의 내용이 흔히 충신, 효자, 열녀를 제재로 삼고,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는 것이 많은 점과 대
내용을 일본과의 색감비교라는 구체적 회화방법의 형식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예술 지상주의, 순수주의는 현실참여적 예술 진영의 유미주의, 부르주아적 예술이라는 공격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해방 이후 좌우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인한 이데올로기 표방의 민족미
판소리 한 마당은 전체적인 줄거리는 공통적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광대에 따라서 다르고 부를 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 <흥부가>나 <수궁가>의 경우 이러한 공통적인 줄거리는 민담에서 가져온 것인데, 민담은 내용이 단순하지만 판소리는 민담적인 단순성을 넘어섰다. 간단한 줄거리에 복잡한 내용을
1. 더늠
더늠이란 ‘더 넣는다, 더 늘어난다’는 의미로 특별한 명창이 자신의 독창적 창법과 창작의 내용으로 만들어낸 대목이다. 흔히 ‘권삼득제’라든가 ‘고수관제’라고 하여 지칭하는 것은 이들 명창이 특별히 창안한 소리의 더듬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원래 판소리명창들은 스승에게 배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