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 우선 이 텍스트의 서사는 3개로 되어 있다. 문화형의 모습을 보이자면 세계관이 다른 시대의 인물을 등장시키고, 동시대의 인물간의 차이도 보여주어야 한다. 이럴 경우 환상 계와 현실계의 이중 구조를 하거나 자의 분열, 분신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텍스트의 서사 양상을 보면 다음과 같다.
써야 한다는 ‘국민문학론’을 제창하여 국자의식을 높였고, 이후 국문소설의 황금기를 가져왔다. 또한 17세기 당시, 한시에 비해 천박한 양식으로 위상이 낮았던 소설의 문학적 효용을 깊이 인식하였고 직접 많은 작품을 창작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전하는 작품은 <구운몽>과 <남정기>뿐이다.
최인훈의 의사소통체계
희곡 문학의 분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자가 전달의 방법인 의사소통체계와 극작법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인자는 희곡 장르의 일반적 특질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극을 창작하는 극작가들에게는 창작상의 한계로 작용하기도 한다. 극 장르가 지니고 있는
본격적인 소설 창작에 들어간다. 통역장교라는, 어느 정도 자유로운 신분이 이를 가능하게 해준 것으로 보인다. 「GREY 구락부 전말기」「광장」「구운몽」「라울전」「회색인」「가면고」 같은 최인훈 문학의 초반을 장식하는 작품들이 모두 군에 있을 때 집필된 것이다.
군에 몸담고 있는 동안 그
쓰여졌다는 점에서 평민들에게도 널리 읽힐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3. 한글에 대한 사랑- 김만중은 한글을 사랑하는 작가였기에 <구운몽>을 한글로도 지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김만중의 어머니와 같이 여성들도 읽을 수 있었다. 주재우(2007), 『구운몽』, 계림, pp.103-105.
Ⅱ. 작품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