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파트너로서 북한사회에 대한 객관적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통일의 과정은 단순히 과거로의 복귀나 산술적인 결합이 아니라 일종의 창조적인 작업이다. 이러한 창조를 이루어 내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가치판단이다. 과거 반공교육이나 승공통일교육, 그리고 안보교육에서는 적
남북한의 교차 승인 시대에 맞게 획기적인 대북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통일교육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남북이 서로 오가며, 북·미 교차 승인으로 북한과 미국에 각각 주재사무실이 생긴다는 사실을 머리 속으로는 받아들이지만, 실질적으로 평범한 북한인과 한국인 그리고 미국인들이 스스럼없
교육현장에서 국민적 통합을 추구하는 차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취지는 학생들의 통일의지를 강화하며, 통일에 대한 국민적인 편향된 보수적 인식과 변혁적 인식이 학생들에게 맹목적으로 주입되는 것을 막는 민족 통합적 인식으로 정립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반적인 학교의 분위기
통일교육을 논하기 위해서는 분단과 통일의 의미를 역사적인 특수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통일교육의 개념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한반도의 분단은 2차 대전 이후 미소간의 냉전이 한반도에 투영되어 긴장이 고조되고 동족간의 유혈 전쟁으로 진전되었다. 그 후 남북한 간의 갈등은
일반적으로 통일이란 국토 분할과 국권 분할에 의해 형성된 이질적 체제간의 대립과 경쟁이 장기화되면서 사회 문화적 요소까지도 분열되어 있는 남한과 북한이 다시 하나가 되는 국토 통일, 국권 통일, 국민 통합과 더불어 가치 인식의 융합을 달성하여 새로운 통일 민족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의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