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공부를 알아야 우리 교육이 보인다(문음사, 2002) - 이원재 저(p.43)
그리고, 조선 후기의 문신 이의현(李宜顯, 1669~1745)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선비가 글의 뜻을 연구하지 않고 암송과 제술만 일삼으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대리시험을 보게 하면서도 꺼리지 아니하여 사람들이 이것을
교육쇄신방안의 일환으로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를 실시하였다.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는 부정입학과 무능력자의 입학을 막고, 대학 교육 적격자를 선발함으로써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 이 제도는 어느 정도 그러한 목적을 실현하였고 대학입학자에 대한 국민
교육의 정상화 추진, 고등학교 평준화를 통한 학교 간 격차 해소, 과학 및 실업교육의 진흥, 지역 간 교육의 균형발전 도모, 국민의 교육비 부담 완화, 학생인구의 대도시 집중현상 억제 등이었다. 그리고 2000년 이후에 내신 전형 방식이 확대되면서 입시 경쟁의 역기능에 대한 대안으로서 평준화 요구를
교육비 문제의 심각성은 사교육비 지출이 일반 서민들은 물론 중산층에게도 견딜 수 없는 심리적·경제적 압박을 주고 있다는 데에 있다. 부모가 집을 팔고, 파출부나 기타 부업을 하고, 심지어 은행 융자를 얻어서라도 과외를 시켜야만 자녀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 오늘날의 교육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