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에 입학한 경우를 종단적으로 분석한 김영화에 의하면, 고등교육의 팽창은 대학 진학자 가운데 불리한 사회계급 출신자의 비율을 증가시켰으나, 사회계급 간에 존재하는 ‘구조화된 불평등’을 감소시키지 못하였다고 한다. 즉, 대학교육기회의 출신계급별 불평등 구조가 변화하지 않은 채
교육적인 행태는 정당화될 수 있다.
결국 교육에 대한 공적 투자의 부재는 입시위주의 교육과 맞물려 사교육 시장을 활성화하게 되었다. 사립학교의 높은 비중과 사교육비의 증대는 오늘 한국인들을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옥죄는 주범이 되었다. 오늘날 사교육 시장은 공교육의 비용을 압도하는 수
교육기회 균등은 달성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학습자의 책임 하에 철저히 경쟁에 맡겨지는 것이며 학교의 책임 소관이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경제적 형편 때문에 교육기회가 제약되거나 하는 문제는 많은 경우 학교정책 당국의 책임이기보다는 학습자 개인의 책임이거나 사회복지정책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