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언
한국의 기독교는 그 시작되던 첫날부터 병원이나 학교와 같은 통로를 개척하고 거기 따라 교회를 세운, 아주 독특한 역사를 형성해 왔다. 그 서림과 발전의 선후 관계가 반드시 명료하게 체계화되지는 아니하였지만 복음과 사회는 늘 병행하였고, 따라서 그 민족적 사회적 공헌이 한국교회의 사
사회와 민중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종교기업 또는 종교재벌로 지탄받는 천박한 미국식 자본주의신학의 모방세력이 민족교회의 신학의 바탕이 되어서도 안 된다.
통일조국에 있어서의 민족교회 형성의 또 하나의 선행조건은 민족교회사의 새로운 해석이다. 그것은 민족운동사와 민족교회사를 하나의
한국교회는 민족통일을 교회적 과제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통일논의가 활성화 될 수 있었던 보다 중요한 계기는 통일 없는 민주화, 민주화 없는 통일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자각 때문이었다. 한국교회는 1970년대 이후 민주화와 사회정의를 교회의 최우선적 과제로 삼고 유신체제에 맞서 투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개인적 소명, 자신만의 독특한 성령의 은사, 공동체를 위한 자신의 특별한 은사를 부여받은 자’이기에 교회에는 설교, 구제, 공동체 지도자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목회와 기능이 섞여 있다고 보았다.
4세기 세계사에서 가장 위대한 혁명 가운데 하나는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공
한국교회사의 사관 이해
선교사관은 선교를 하는 존재, 선교를 하는 그룹, 선교를 한 나라의 입장에서 교회사를 바라보는 것이다. 미국의 특정 교파나 선교본부의 입장에서 한국교회의 발전상을 이해하는 것이 될 것이다. 민족교회사관, 토착교회사관은 복음과 기독교회의 확장을 씨를 뿌리는 쪽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