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 통일운동과 한국교회 - 1980년대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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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교회사] 통일운동과 한국교회 - 1980년대를 중심으로 -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통일운동과 한국교회
- 1980년대를 중심으로 -
*목 차
1. 서론
2. 본론
2.1. 1980년대 한국교회 통일운동의 등장배경
2.2. 1980년대 한국교회 통일운동의 전개과정
2.2.1 해외동포들의 만남
2.2.2 세계교회와의 연대
2.2.3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 - ‘KNCC 통일선언’
2.2.4. 방북운동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본 발제에서는 한국교회의 통일운동에 대해 1980년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는데, 들어가기에 앞서 한 가지 밝혀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이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으로, ‘북한교회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더불어 ‘1980년대 성사된 남북교회의 역사적인 첫 만남과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전개된 남북교회의 교류활동, 또 그 과정에서 이루어진 통일논의들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이다. 이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의 전통적인 관점과 진보적인 입장의 수정적인 관점으로 나뉘어질 수 있는데 김흥수 서정민 엮음, 『한국기독교사 탐구』 (대한기독교서회, 2011), pp.201-202 참조
, 이 가운데 어떤 관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그 평가 또한 극과 극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발제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신중히 고려하여 되도록 객관적인 입장에서 1980년대 한국교회 통일운동사를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2. 본론
2.1. 통일운동의 등장배경
한국교회는 1980년대까지 평화통일에 대한 교회적 관심을 갖지 못하였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일제 잔재 청산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규, “해방 후 한국교회의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 한국기독교와 역사 제4호, 1995, 12, p.88.
친일적 성향의 교계 지도자들은 해방 이후 이승만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였고,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통해 성립된 이승만 정권은, 그 정통성 문제에 있어서, 적대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내적인 모순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상 이 점은 현재까지도 동일하다. 한국전쟁을 경험하면서 북한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은 더욱 깊어져 갔고, 1960년대 이후부터는 냉전체제와 반공이데올로기 하에서 통일문제에 대한 보다 체계화된 관심을 배양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한국교회의 통일논의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한 것은 1980년대 이후라고 볼 수 있다. 남북한의 유엔 동시 가입과 탈냉전, 중국과 구 소련의 개방 등 세계정세의 변화와 소위 북방외교라는 이름의 대 공산권과의 적극적 외교노력 등 일련의 국내외적 상황 변화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교회는 민족통일을 교회적 과제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통일논의가 활성화 될 수 있었던 보다 중요한 계기는 통일 없는 민주화, 민주화 없는 통일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자각 때문이었다. 한국교회는 1970년대 이후 민주화와 사회정의를 교회의 최우선적 과제로 삼고 유신체제에 맞서 투쟁해왔다. 그것은 비록 낙관주의적 기대이긴 했으나 유신체제만 무너지면 민주화가 실현될 것으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기대는 박정희 대통령 피살사건과 유신체제의 붕괴로 현실화 되는 듯 하였으나, 예기치 못했던 신군부 세력의 등장으로 좌절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근원적 이유가 국가안보의 위협을 구실로 한 권력구조에 있으며, 그 근원은 분단체제에 있기 때문에 분단의 극복, 곧 통일은 진정한 민주화의 길임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ibid,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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