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로마자표기란 국어(특히 고유명사)를 로마자로 옮겨 적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표기의 목적은 우리말을 수용하는 외국인이 보다 쉽게 국어를 이해하도록 하고 그것을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나라 간의 벽이 사실상 허물어져 자유로운 왕래가
한국어에 대하여 바람직한 미래를 기대하면서 실시하는 정책을 말한다. 본래 정책(policy)이란 각종 행정 목표 달성을 위한 여러 방안 중 정부가 선택한 대안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고시되거나 공포된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표기법, 학교 문법, 국어 교육 과정 등이 바
표기법은 역시 부당하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쟁점사항은 모음 ‘ㅓ’, ‘ㅡ’의 표기와 받침 표기의 일관성 문제이다. 모음과 자음의 표기에 있어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먼저, ‘ㅓ’와 ‘ㅡ’의 표기는 MR표기법(1939), 한글학회(1940), 교육부(1984)의 각각 ‘ŏ’, ‘ŭ’라고 표기하였고
교육 부재, 말하고 글 쓰는 사람의 사고 훈련 부족, 국어에 대한 관심 부족 등 폭넓은 의견들을 제시하였다. 그러다 모두 능숙한 언변이나 기교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과 무엇보다도 ‘진실성’과 ‘솔직함’을 담보하여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곧 자
로마자를 대응시킨 것에 지나지 않는다. 보다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국어의 로마자표기법(안)은 1880년대 초부터 한국어 사전과 한국어 학습서가 프랑스어․영어․독일어 등으로 출판되면서 나타나게 되었다. 프랑스 선교사들이 편찬하여 1880년 간행한 <한불뎐>(Dictionnaire Coréen-Fran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