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형을 단형사동이라 하고, (1ㄴ)과 같이 동사의 어간에 ‘-게 하다’가 첨가되어 이루어진 사동형을 장형사동이라고 한다. 사동의 명칭에 관한 학자들 간의 의견이 다양하지만 본고에서는 학교문법의 관점을 따르고자 한다. 단형사동과 장형사동의 의미차이에 관한 연구는 학자들 나름대로의 기
1. 언어와 사고
언어와 사고의 관계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인간은 언어를 도구로 하여 생각을 하며, 그 결과 사고력과 인지 능력이 점점 발달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한 민족의 언어는 곧 그 민족의 정신’이라고 말 할 정
1. 들어가며
국어의 사동은 피동과 함께 동사에 관여하는 동작의 특질(서술어의 중심구조인 태(voice)의 일종)에 관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많은 논의가 있어 왔다. 사동(使動)이란 남으로 하여금 어떤 동작을 하게 하는 것을 일컫는다.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사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사동은 태 범주의 하나로 분류되기도 하고, 독립된 문법 범주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한국어의 경우 능동, 피동, 사동이 태 범주로 분류된다.
의미적인 측면에서 사동에는 두 개 이상의 사건을 설정할 수 있고, 두 개 이상의 사건 중 적어도 하나의 사건은 원인을 표현하고, 두 개 이상의 사건 중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