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취체규칙'을 제정하여 공영화장장을 전국에 건설하면서 매장을 금지하고 화장을 장려하였다. 매장이나 화장된 유골에 대한 토장은 지방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은 묘지구역 내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설치된 분묘 1기당 묘지면적은 도시주변의 경우 약 4-5m가 많고, 지방의 경우 6m정도로
매장자가바라보는 방향을 바다 쪽으로 향하게 한 것이 대부분이다. 신석기시대의 무덤들은 무덤을 쓰는 방식이 정형화되지는 못했으나 대부분 특별한 장소에 쓰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그 밖에 남부지방의 무덤 가운데 특이한 것으로는 울진 후포리의 집단무덤과 진주 상촌리의 독무덤이 있다. 상촌
매장하여 왔음을 다양하게 발견되고 있는 고분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서가 없기 때문에 중국의 입장에서 주변국들에 대해 서술해 놓은 중국의 역사서에 기록된 것을 통해 당시의 장례 풍습을 알아 볼 수 있다. 한 예로 부여에 대해 서술한 내용을 분석하면 긴 네모꼴의 구덩
[積石墓]이라고 하여 구덩이를 파거나 구덩이 없이 시신을 놓고 그 위에 돌을 쌓는 형태로 시신을 처리하였다. 시신의 머리는 동쪽으로 향하게 하고 사지를 쭉 펴서 눕힌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태양과 생명과의 관계, 영혼불멸사상이나 어떠한 내세관에 의하여 장례를 치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종교에서는 죽음의 문제를 가장 큰 인간의 문제로 여겨왔고, 죽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추구해 오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이어온 우리나라 대중적인 민간 신앙에서의 죽음과 영생의 이해를 통하여,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민간신앙의 죽음의 이해를 어떻게 포용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