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한국화(한국전통회화)의 의미와 의의
한국인의 손으로 그려진 회화를 총칭하는 의미로 확대 해석할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국의 전통적 기법과 양식에 의해 다루어진 회화를 말한다. 종래까지 서양화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통용되던 동양화라는 명칭을 일제에 의해 타율적으로 조성된 용어로
특징의 차이를 만들었다. 일원론적 세계관은 자연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았고, 그 근원을 기라고 했으며, 그림의 대상은 기의 자연으로서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인식한다. 따라서 기운생동이라고 하는 생명감의 표현, 신기(神氣, 정신)의 표현이 그림의 이상이 된다. 기운생동
화단을 장식하였다. 1952년부터 개최된 국전은 한국 미술을 정착시키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였는데, 류경채, 김창락, 장리석, 임직순 등이 활약하였다.
조소 활동은 김복진, 김종영, 김경승, 윤효중 등이 선전을 무대로 하여 발표하였다. 1950년 이후는 국전을 무대로 다양한 재료의 사용과 추상풍의 철조
표현 경험에 기대했다는 점이다. 미술에서 조형 능력은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적인 개념의 넓은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재료에 의한 다양한 기법의 제시와 지도를 통해 자신의 표현방법을 발견하여 표현되어져야 한다. 표현경험을 통하기 보다는 보는 방법의 지도, 재료와 용구, 다양한
감성을 가지고 사물의 내부로부터 본질을 파악하려는 것이 한국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묵화는 이와 같은 한국적 정신력을 대표하고 있는 예술로서 직감이라든가 감각으로 자연을 파악하고 마음속에서 발상을 잘 소화시켜 그것을 극도로 생략한 면과 선으로 화면에다 표현시키고자 하는 화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