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권에 있어 중국의 전통회화는 중국화로, 일본의 전통회화는 일본화로 불렸으나 일제는 한국 고유의 전통과 민족성의 자각을 꺼려 1921년 제1회 서화협회전람회와 22년의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한국의 전통회화가 조선화로 지칭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고 대신 동양화로 부르게 하였다.
한국화는
통하여 우리의 것을 부담 없이 몸으로 느끼고 이해하도록 하고 어린이들로 하여금 우리의 전통적인 재료와 용구로 다양한 한국화적인 표현을 체험하게 하여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느끼게 하고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감지하여 본격적인 민족 미술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Ⅰ. 한국화(한국전통회화)의 개념과 분류
동양권에 속하는 3개국(우리나라, 중국, 일본)에서 중국은 그들 나름대로 국화(國畵)라 불렀고, 일본은 그들 특색을 살려 일본화라 했으며, 한국에서는 일제 치하에 있을 때 1922년 조선 미술 전람회를 계기로 조선 총독부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그린 그림을 일
전통회화에서 한국화란 무엇인가 생각할 때 동양화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양화란 서양화와 대조되는 말로 지역적으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여 한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그려진 그림을 일컫는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고유한 미술을 중국화(국화)라 하여 발전시켰고, 일본도 명치(明治)
전통화도 무의식중에 그 영향을 받았다.
8 ·15광복 후 국권의 회복과 더불어 49년부터는 국전(國展:대한민국미술전람회)이 열리기 시작하였고, 서울대학 ·이화여자대학 ·홍익대학 등에 미술학과가 설치되었다. 이 무렵의 한국화는 채색화(彩色畵)를 배격하고 남종 문인화(南宗文人畵)류의 수묵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