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한글맞춤법'은 국어 가운데 '표준어'를 표기 대상으로 한다는 점,
둘째 '한글맞춤법'은 표음주의를 일차적으로 지향한다는 점,
셋째 '한글맞춤법'은 표음주의가 지켜지는 범위 안에서 '어법'을 고려한다는 점이다.
흔히 한글은 세상에서 적지 못할 말이 없다고 하고 새 울음소리며 빗소리며
표기함에 따라, 비로소 국어의 모습을 자세하게 체계적으로 알 수가 있게 되었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한글 역시 변화를 겪는데 16세기에 접어들면서 문자체계상의 차이 외에 표기법 자체의 혼란을 겪다가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거쳐 『한글맞춤법』의 제정으로 표기법의 대상을 표준말인 서울말
법의 개정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문 정책은 겨레와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여 백 년, 천 년을 바라보고 세워야 하는 것이다.
말과 글은 인간의 표현 욕구를 채우는 그릇이다. 예사로운 대화는 말할 것도 없고, 극도로 섬세한 예술적 표현과 극도로 정밀한 과학적 표현까지 능히할 수 있어야 제
한글파 사이에서 벌어진 표음주의냐 형식주의냐의 논쟁을 일컫는다.
논쟁이 본격화되었던 1930년대 당시 조선인들은 대부분 표음주의식 표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시경과 최현배를 중심으로 한 조선어학회 측에서는 새로운 통일안 맞춤법에서 형태주의를 표방하는 표기법, 즉 실제 발음이 그렇
한글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여기서 우리말을 한글로 옮겨 적을 때 사용하는 방법인 표의주의와 표음주의를 도출할 수 있다. 먼저 표의주의는 ‘어법에 맞도록’ 이라는 총칙의 문구에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총칙의 문구는 형태 위주의 표기법을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