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다른 소설 속에 들어가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바탕이 되기도 했다. 소설의 등장인물을 다른 소설에서 빌려 쓰기도 하고, 소설 속의 인물이 다른 소설을 읽는 장면이 그려지는 등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주었다.
더불어 시조로 고소설을 비평하기도 하고, 한시의 형식으로 고소설을 담아낸
한시는 한문으로 지어진 시로, 오언절구나 칠언절구, 기타 형식에 자유로운 시들이 있다. 우리는 한시를 통해 양반의 생활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표현되어왔는가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이제 그들의 사랑, 가치관, 풍류, 학문 등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1. 사대부들과 기녀들의 사랑
사대부들의 삶을
소설에 대하여 인물․사건․배경 내지는 나아가 주제․구성․문체 따위의 고찰을 그 핵심적인 연구 본령으로 삼아 왔다. 이들은 물론 설화 문학 연구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주요 연구 명제들이다. 따라서 설화문학의 연구는 소설문학 연구에 부수적인 것이라거나 혹은 근원 탐색을 위
1. 우국적(憂國的) 한시문학(漢詩文學)
(1) 황현(黃玹)과 김택영(金澤榮)의 한시
황현(1855~1910)과 김택영(1850~1927)은 한말에 가장 많은 우국적 시편을 남긴 문인이다. 이들은 한문학 형식의 우국문학을 한 사실은 같으나, 그 체질상 차이를 보인다. 황현을 비판정신을 가진 선비라 한다면, 김택영은 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