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세기』,『악본』,『한산기』가 아직 남아있다.”라고 기록했다.
발췌본과 필사본이 남아 전하는데 이 책에 대한 위작(僞作) 논쟁이 매우 뜨겁다. 이 책의 발췌본과 필사본은 박창화(朴昌和)씨가 남겼다고 전해지는데 박창화씨는 일제시대 일본 궁내성 도서료에 근무하면서 화랑세기 원본을 보고
화랑세기」가 1989년 박창화의 「화랑세기 필사본」으로 세상에 드러남과 동시에 사학자들 사이에 진위논란이 일 정도의 많은 논쟁거리를 던져주었다. 이 책에는 신라시대의 문란한 성생활과 개방적 성문화가 비교적 상세히 묘사되어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재작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
Ⅰ. 향가 개관
1. 들어가는 말
鄕歌 歌(가)는 지배계층의 노래로 특별한 훈련을 거친 사람이 부르고 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부르며, 후대에는 의미가 확대되어 일반적으로 노래를 가리키게 되었다. 반면 謠(요)는 공동체 구성원이면 누구나 부르는 피지배계층의 노래로 악기의 반주없이 부르고 정해진
향가(鄕歌)라고 일컬은 것과 마찬가지로, 고려 사람들은 중국계(中國系)의 악부(樂府)니 악장(樂章)이니 하는 정악(正樂) 또는 아악(雅樂)에 대하여 자기네의 노래, 즉 속악(俗樂) 또는 향악(鄕樂)의 노래 이름을 ‘별곡’이라는 말을 붙여지었기 때문이다. 그 형식면에서 보면 《한림별곡》이나 《청산
향가 14수 중 화랑이 창작하였거나 화랑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향가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주지할만한 사실이다. 이는 화랑과 낭도들이 향가에 있어 주요 창작 및 향유 계층이었다는 가설을 뒷받침해준다. 최근에 와서는 필사본 『화랑세기』의 발견에 자극을 받아 향가를 화랑집단과 긴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