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록 양식화되어 있다. 대다수의 학자는 향가가 4구체에서 8구체를 거쳐 10구체가 되었다고 하는데, 4구체와 8구체는 각기 다음단계의 양식으로 대체되어 소멸되지 않고 공존하며 창작되었다. 4구체의 도솔가가 경덕왕 19년에 지어졌고, 8구체 도이장가가 예종의 손에서 지어진 것을 보면 그러하다.
향가의 주 작가층이었다. 작가가 화랑이자 승려인 경우도 드물지 않은데, 〈혜성가〉를 지은 융천사(融天師)는 화랑의 지도자였던 승려이다. 〈도솔가〉?〈제망매가 祭亡妹歌〉를 지은 월명사(月明師)는 피리를 잘 분 예능인이며 국선(國仙)에 속하는 승려이다. 〈찬기파랑가 讚耆婆郞歌〉를 지은 충
Ⅰ. 개요
현존하는 향가 14수에서 민요적 성격이 두드러진 작품으로는 薯童謠, 風謠(功德歌),獻花歌 등을 들 수 있다.
薯童謠를 민요로 보는 것은 무엇보다도 서동설화에 대한 분석에서 비롯된다. 薯童의 이야기가 실존했던 이야기이기보다는 민중 영웅담의 구조를 가진 구비설화로서의 성격을 가지
1. 향가의 의미
향가란 말의 본래 뜻은 우리나라 풍의 모든 노래를 일컫는 범칭이다. 그러나 시간적으로 속악, 향약, 시조, 가사, 신체시, 현대시 등의 우리말 시를 모두 향가라 말할 수 없거니와, 공간적으로도 우리말 시를 모두 향가라 지칭한 기록도 없고, 상고 사회, 고구려, 백제, 조선, 한국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