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이 제기한 과제는 자유민주주의의 실현 그 이상의 것이고 또 그것과 다른 것이다. 4월혁명은 “민주주의와 진정한 민족해방 실현을 위한 미완성의 민중혁명, 학생에 의한 대리혁명”이었다. 민중은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진정한” 민주주의 또는 “실질적” 민주주의를 요구했다. 이는 이 시
가까스로 민주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그렇지만 민주주의의 성숙된 단계까지 도달하기에는 아직도 우리는 먼 길을 가야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민족 통일이라는 미해결의 과제 가 남아있다. 4·19혁명의 이념은 우리가 성취해야할 민주와 민족통일 을 위해 여정이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자유당의 부정부패와 정치적 탄압은 마침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열화 같은 갈망과 그에 따른 저항 운동으로 인해 4.19를 발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즉, 남북 분단이래 집권해 오던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의 구조적 모순과 그에 따른 부패와 부조리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자유파의 투쟁, 중앙집권파와 분리파의 대립, 열강의 개입, 독재와 군부 쿠데타 등으로 독립 후 시행착오의 악순환을 겪었다. 요컨대, 1980년대까지의 라틴 아메리카 제국들은 혁명, 폐쇄적 민족주의, 사회 민주주의, 독재 등 악순환을 반복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해방신학은 이러한 상황에서 중·남미를
혁명이 일어나기 이전의 유럽의 상태로 되돌아 가고자 하는 비인 체제가 오스트리아, 영국, 러시아, 프로이센 등 유럽 열강에 의하여 수립되었다.
개인의 권리와 자유보다는 공동체적인 견제와 권위가 필요함에 따라 혁명정신 및 민족주의 정신의 척결이 주된 과제가 된 것이다. 검열, 투옥, 폭동 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