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파가 순수문학론을 들고 나옴으로써 이러한 문학논쟁이 본질적 문학 논의로 승화될 계기가 마련된다. 해외 문학파에서 비롯된 이 순수문학 운동은 시문학파에 이르러 구체화되고, 나중에 ‘구인회’와 모더니스트, 그리고 ‘시원’과 ‘시인부락’으로 이어지면서 1930년대의 한국현대문학으로
(1) 소재
영랑의 초기시의 소재는 대체로 자연과 '내 마음'으로서 이것은 그의 고향 강진과 한국 서정시의 소재전통과 연결된다. 그의 자연은 사회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내향성을 지닌 것으로 영원한 아름다움과 향수에 젖은 내 마음의 유미적 본향이다.
영랑은 후기시에서 「춘향」, 「독을 차고」,
문학작품에 나타난 특정한 민족의 정신적 흐름을 기술하는 것이다. ‘정신적 흐름’이라는 것은 그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민족정신을 말하고, ‘정신’이라는 말은 민족의 상상력, 풍속, 사회상, 생활상, 예술양식, 율격, 구조, 주제, 원형 등을 두루 포괄하는 것을 의미한다한국 현대문학의 개
시문학파’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재인용 김기림, ‘모더니즘의 역사적 위치’,『인문평론』/ 김윤식, 『한국현대문학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2
하지만 상징주의 시나 프로문학의 시와 공존상태에서 민중들에게 계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왔던 소월이나 만해의 시가 문학사에서 배재
문학』의 예술지상주의적인 경향을 이어받으면서도 생명의 본질과 인간에 대한 근원적 이해를 추구함으로써 이를 좀 더 인간주의적인 것으로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생명파가 인간과 생명이라는 보편적 테마에 새로운 의의를 부여함으로써 현대문학의 진로를 모색하고 있었음은 문학사적으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