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파가 순수문학론을 들고 나옴으로써 이러한 문학논쟁이 본질적 문학 논의로 승화될 계기가 마련된다. 해외 문학파에서 비롯된 이 순수문학 운동은 시문학파에 이르러 구체화되고, 나중에 ‘구인회’와 모더니스트, 그리고 ‘시원’과 ‘시인부락’으로 이어지면서 1930년대의 한국현대문학으로
문학》, 《시인부락》, 《문장》 등의 잡지가 출간되면서 발표지면이 점차 확장되었다는 점도 그것을 가속화시키는데에 일조하였다. 이러한 30년대 문학의 양적 팽창과 동시에, 카프의 해체 이후 목적의식적인 경향이 사라지고, 문학의 순수성을 주장하는 경향이 대두되었다. 그 결과 장편소설의 창작
문학 유파로 생명파가 등장한다.
생명파는 프로 문학의 이념, 순수시를 표방한 『시문학』의 유미주의적 경향과 관념성, 그리고 모더니즘의 감각적 기교주의와 반생명성에 반발하여 등장한 일군의 시인들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생명파의 일원으로는 『시인부락』(1936년 11월)을 중심으로 한 서정주,
문학》 창간호(1930년)
2) 해설
용아 박용철은 1930년대 우리 시사의 벽두를 장식한 『시문학』을 주재한 일과, 또 세칭 ‘기교주의 논쟁’으로 일컬어지는 임화와의 논쟁으로 더 잘 알려진 시인이다. 김영랑 정지용 등 이른바 시문학파의 순수시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여 시문학 이론가로서는
감행된 것이었다. 화려함의 이면에는 거리를 헤매는 실업자-신당리의 빈민굴- '경성상인'등의 파산과 전락, 뒷골목의 거지-매음-마약 등 도시화가 가져온 어두운 부산물들의 놓여 있었
2. 1930년대 시단의 경향과 주요시인 작품 분석
2.1. 프로 이후의 프로
2.1.1 30년대 프로시론의 전개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