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형식으로 인식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전통 시조 연구에 새로운 시야를 제공할 수 있었다.
3. 1930년대의 시적 경향
1930년대는 여로 모로 순수 서정의 시대였다. 한국의 현대시에서 시적 언어와 시 정신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가능해진 이 시기에는 일본 군국주의의 확대와 함께 만주 사변에서부
.(G.바슐라르, 이가림 옮김, <물과 꿈>, 문예출판사(1980) p.37)
여기서 바슐라르의 「물과 꿈」의 일부분을 인용하기로 한다. 이어지는 장들에서 계속 고찰하게 되는 두 시인의 거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속성 거울 - 자연의 거울과 비교할 때, 금속성의 유리거울
문학인이 이병기이다. 그에 의해서 시조는 현대시의 한 장르로서 완전히 자리 잡으며, 문학으로 음미될 수 있는 작품을 획득한다. 또한 그는 시조에 현대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애를 쓴 시인이다. 그는 「시조를 혁신하자」에서 시조가 새로 혁신되기 위해서는 실감실정을 표현해야 하며, 취재의 범위를
현대시의 기틀을 마련했다. 본고에서는 김영랑․백석․정지용․윤동주․이육사를 중심으로 그들이 전개한 시 세계를 통하여 1930년대 시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Ⅱ. 한국어의 훈련과 그 의미
식민지 후기의 한국 시는 일제의 악랄한 검열 제
현대시인윤동주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렇게 윤동주는 자신의 정신세계를 시로써 완성하였다. 그리고 실제 행동을 통해 그것을 실행해 보인 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발자취는 깊이 그리고 또렷하게 우리 문학사의 탑 위에 세워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윤동주시인의 시는 숱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