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아비투스의 개념을 도입한다. 번역하자면, 실천 감각. 반복적이고, 기계적이고, 자동적이며, 재생산적인 습관, 습성과는 구별되는 것으로, 고도록 생성적 이어서 스스로 변동을 겪으면서 조건화의 객관적 원리를 생산하는 것이다. 한 개인의 아비투스 속에 체화되어 있는
문화수준론은 문화의 수준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 이론은 문화취향에는 위계구조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구분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르면 문화는 심미적․도덕적․지적 기준에 따라서 우수한(세련된) 문화, 범속한 문화,
시대정신의 구체적인 구현"으로 받아들이게 된 1917년 이후부터이며, 이 때부터 이 용어는 "현대 언어에서 예술적인 나쁜 취미를 지칭하는 수많은 용어들 중 진정하게 국제적 지위를 획득한 유일한 용어"로서 보편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키치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번째로는
문화와 고급 문화라는 대립적 개념의 설정 자체도 위협을 받고 있으며, 여러 예술 장르에서 그 둘이 구분되지 않고 뒤섞여 등장하기도 한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는 광고와 어우러져 새로운 광고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이러한 문화 현상들은 단순히 대중문화가 고급문화속으로
속물스러운 문화는 그것이 통용되는 사회에서는 고상한 의식세계와 우아하고
수준 높은 미적 감각으로 포장되어 유통된다. 최근 들어 고급 취미와 저급 취미를
구분 짓는 키워드는 무엇보다 ‘경제력’이다. 공연 관람처럼 지출이 큰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기 위해선 보통 수준 이상의 경제적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