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의 문학에 대해 자세하게 본론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또 계급문학과 모더니즘을 대신하여 문학사의 자리를 메운 김동리의 순수 문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
기존에 논문을 통해 발표된 연구의 검토와 더불어 조사자(이준혁, 이혜진, 이희성)의 개인적인 의견도 첨부하겠다.
소설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카인의 후예」는 해방 직후 북한에서 체험했던 살벌한 테러리즘을 소재로 삼고 있다. 「인간접목」은「나무들 비탈에 서다」에까지 이어지는, 전쟁의 참상과 그 상처의 극복과정을 문제삼고 있는 작품으로서 전후의 상황을 직시하고 있는 작가의 폭 넓은 관점과 휴머
있는 메카니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사용한 샤머니즘을 비롯한 민속적인 소재가 나타난 실존적인 색채와 경향은 일제 말기와 6․25동란 후의 우리 민족이 겪었던 절망감과 압박감을 표현함은 물론 그것을 극복하려는 갈등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데 훌륭한 수단이 되고 있다.
소설문학은 전반적으로 우회적인 표현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2) 주제의 다양화
(1) 불안의식의 표출
국민의 계몽을 외치던 시기를 거치면서 지식인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에 비하여 상업화된 현대사회에서 지식인의 수요는 한정되어 있었다. 1930년대는 이러한 극심한 취직난이 결과적
생명파가 인간과 생명이라는 보편적 테마에 새로운 의의를 부여함으로써 현대문학의 진로를 모색하고 있었음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1. 서정주
1.1. 서정주의 생애
전북고창에서 태어났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벽'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같은 해에 김광균, 김달진, 김동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