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다른 어떤 문학 장르들보다도 시간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소설 내에서 기본적인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건 전개에서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의 심경 변화와 내적 성숙 또한 모두 시간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아도 그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희의 ‘파란꽃’은 이러한
소설가로 등단한 그는 그 이후 꾸준한 독자들이 관심과 문단의 지지를 받으며, 작품 활동을 했던 꽤나 알려진 소설가였다. 그러다 1993년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영화계에 발을 내딛게 된다. 이 작품에서 감독 박광수를 도와 조감독을 겸했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영화
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수필집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등과 시집으로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
소설이다), 그 동안 역사적으로 소외되고 금기시됐던 가치들(예를 들면 성이나 에로티시즘에 대한 고양)이나 존재들(역사를 이끌어 가는 동인은 민중이나 피지배계급이라는 설명)이 새롭게 등장하며, 또 소설 속에서 역사와 환상적인 것이 서로 뒤섞여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적 개념이 소설 속에서
현대문학대사전』,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4. p.496.)
등을 이용해서 성장했던 것이다.
자연주의는 2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문학계의 일부를 지배해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염상섭은 《이심》,《삼대》,《목단꽃 필 때》등 장편소설을 통하여 근대자연주의 문학의 본격적인 무대에 진출하여 장편소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