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헤드는 어느 부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까? 흔히 화이트헤드는 합리적 체계 구성에 매달렸던 철학자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는 다소 성급한 이해일 수 있다. 물론 그는 자신의 주저 과정과 실재 (오영환 옮김, 민음사, 2003)에서 다양한 주들을 동원하여 세계를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존재를
이해를 전담하는 석좌교수직을 맡았으며, 1987년에 왕립문학회상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문학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와 영국의 정치평론지 『프로스펙트』가 공동 선정한 '이 시대 최고 지성 100인'에 오른 바 있다. 지은 책으로 『확장된 표현형The Extended Phenotype』, 『눈먼
현실적존재자들의 경험 중 어떤 구성요소와 외부세계를 구성하는 어떤 구성요소들간의 일치라고 설명하였다. 즉 진리란 ‘실재’에 대한 ‘현출’의 대응이라고 정의하였다. 이상에서의 내용으로 짐작할 수 있는 바와 같이 화이트헤드의 이설은 종래의 전통적인 철학 사상이 남기고 있는 몇 가지 중
Ⅰ. 서론
화이트헤드(A. N. Whitehead)는 엘레아의 전통, 특히 존재와 사유의 일치라는 기점 자체를 파기함으로써 변화 유동하는 사태에 대한 시각을 회복하고 이렇게 회복된 시각 속에 드러나는 유동하는 실재의 실상을 합리적 체계로 기술해 낸다. 이것이 과정철학(process philosophy) 또는 유기체철학(philoso
(2) 존 캅의 신 이해
1) ‘에너지-사건(energy-event)’으로서의 하나님
존 캅은 이 세상에 참으로 존재하는 것은 ‘에너지-사건’이라고 정의한다. 캅이 말하는 ‘에너지-사건’이라는 용어는 화이트헤드의 “현실적존재”와 비슷한 개념이다.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건축조각’이 ‘에너지-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