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소설사를 개괄하기에 앞서 먼저 80년대와 확연히 다르게 90년대를 특징짓는 세 가지 배경을 언급해야겠다.
첫째, 전시대와 분명한 차이를 구분지으며, 가장 중요하게 염두해두어야 할 것으로, 이념의 퇴조가 있다. 마르크스 이래 1세기 동안 지구의 정치적 지배권을 반분해 오던 공산주의가 와
최성각(崔性珏.1955.5.7∼ )
소설가ㆍ환경운동가. 강원 강릉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과 졸업, 동 예술대학원 수료. 1976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단편 부문에 당선, 19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잠자는 불> 당선. 광산촌의 교사, [세계사] 주간, [고려원] 편집장 등 역임. 풀꽃평화연구소 소장. 중앙대,
1990년대의 소설이 환경 생태문제에 보여준 관심은 우리의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것이었다. 1990년대에 씌어진 생태소설들은 양적인 면에서는 조금 증가한 편이지만, 그 질적인 차원에 주목할 경우, 지난 연대의 성과에 비해 별반 나아진 점이 없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1990년대의 사회적, 역사적 조건에
모르니 상소하려 하지만 나를 포함한 죄수들은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태형을 맞고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첫째 갈등) 또한 '나'의 내면에 일어나는 도덕적 갈등도 긴장감을 더해 준다. 이 두 가지 갈등, <인간의 이기적 욕구>와 <도덕성>에 관한 소설적 질문이 이 작품의 주제이다.
1. 라틴 아메리카의 자연 환경
라틴 아메리카 대륙은 칠백만 평방 마일,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대륙이다. 서쪽으로는 안데스 산맥이 뻗어있고 남반구 전역에 걸쳐서 위치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식생이 나타난다.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서인도 제도나 중앙아메리카, 브라질 등의 열대 농작물 농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