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을 때 단순히 한 여성의 일대기라고 보기 보단 매춘의 묘사 뒤에 감춰진 동아시아의 비극에 대해 주위 깊게 읽어주길 당부했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동아시아의 타의적인 근대화 과정과 그것이 가져온 비극성에 주목하기 보단 이런 황석영의 소설 -「삼포가는 길」의 백화와『심청』의 심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을 중심으로」,『문학춘추』제64호, 2008.9, p.64 참조.
공사판은 속성상 한시적인 일터에 지나지 않는다. 공사가 끝나면 새 일자리를 찾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생활은 항상 유동적이며 불안정하다. 노동자에게 공사판은 일시적인 의지처는 되어도 정착된
황석영의 방대한 작품들 중에서 그의 초기 중·단편전집인 『객지』,『삼포 가는 길』,『몰개월의 새』 세 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하위계층을 분류해보고 황석영이 그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황석영 초기 중·단편전집이 가지는 의의를 검토해보고
소설은 어디에 와 있는가 - 최인호와 황석영을 중심으로」, 『문학과지성』, 1972년 가을호
·김병욱,「개인과 역사 - 「한씨연대기」를 중심으로」, 『월간문학』, 1972, 10
·김병걸,「한국소설과 사회의식」, 『창작과비평』, 1972년 겨울호
·천이두,「반윤리와 윤리-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문
백화는 영달에게 자신의 고향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하지만, 영달은 거절한다. 그리고 자신의 비상금을 털어 백화에게 차표와 먹을거리를 사 준다. 백화는 그들과 헤어지면서 자신의 이름이 '이점례'임을 밝힌다. 백화가 떠난 후 영달과 정씨는 삼포로 가는 기차를 기다린다. 그러던 중 삼포에도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