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가」와 김대비의 「훈민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각기 앞선 시기의 작품들과 관습시적 토대를 공유하면서 새롭게 효윤리를 이야기하는 개성적 측면이 발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훈민형시가에서 효윤리의 지향성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정리를 시도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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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부모들의 깊은 관심과 소망이 잘 그려져 있다. 어린 시절부터 윤리 도덕의 가치관을 확립하여 뒷날 성인으로 성장해서 행동을 바르게 실천하는 후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시키려는 아동교육의 중요성을 담아서 표현한 시가이다. 교육은 그 나라의 백년지계의 설계이니 큰 의미로 애민애국의 마
생존의 관건일 수밖에 없었던 식생활 문제의 해결, 즉 풍요에 대한 기원 때문이었다. 말하자면 이 시기의 제의를 대체로 풍요제의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중국측 史書들에 나오는 이 시기 우리민족의 제의 양태는 ꡐ놀이ꡑ로 단순화시킬 수 있을 만큼 飮酒歌舞 일변도로 기술되어 있다.
Ⅰ. 조선시대 시조 어부사시사 작품분석
압 에 안 것고 딋 뫼에 비 다 [1]
밤 물은 거의 지고 낫 물이 미러온다
江村(강촌)에 온갓 곳이 먼 빗치 더옥 조홰라
東風(동풍)이 건듯 부니 물결이 고이 인다 [3]
東湖(동호)를 도라보며 西湖(서호)로 가쟈스라
두어라 압 뫼히 지나가고 뒷 뫼히
윤리성이 앞서고, 부일협력자라는 의미를 띨 때는 식민체제라는 구조적인 성격이 강조된다. 친일의 문제가 대중의 이야기로 되면서 구조적인 문제보다는 윤리성의 문제가 더 부각된 것이 일반의 현상이다. 해방 정국에서 ‘친일파’ ‘친일분자’ ‘매국노’ ‘부일협력자’ ‘민족반역자’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