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로 거슬러 올라가서 근원에서부터 재고해 보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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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맺음말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는 기복불교로서 기능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역사적 산물일 뿐 인간 스스로와 그들의 삶에 대한 바른 알음알이 얻기와 그
고구려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들어온 해는 372년(소수림왕 2)이다. 전진왕(前秦王) 부견(符堅)이 고구려에 사신을 보낼 때 함께 온 승려 순도(順道)가 불상·경문(經文)을 가져오면서 비롯된다. 그로부터 2년 뒤에는 승려 아도(阿道)가 고구려에 왔다. 소수림왕 5년에는 성문사(省門寺)와 이불란사(伊弗蘭寺)
기반을 확보해 나갈 때 봉건왕조는 가차없는 탄압으로 민중적 기반을 파괴하게 된다. 이로부터 중국에서의 새로운 불교운동은 봉건세력과 그에 유착하여 지배 이데올로기화하는 종단에 대하여, 불교사상을 올바로 계승하고 민중의 고통에 동참하여 봉건체제에 대항하는 역사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1)통일신라 전기 태종무열왕 ~ 경덕왕, 신라 중대
의 불교
1)정치이념으로서의 불교의 역할 축소
불교계에 나타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불교의 정치이념으로서의 역할이 축소되었고, 그 대신에 개인의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측면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삼국시대의 불교는 왕실과 귀족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은 불교사상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전환이었다.
대승(大乘, Mahāyāna)이란 말이 언제부터 생겼느냐에 대해서는 서지적(書誌的)으로 볼 때 기원전 1~2세기경으로 추정하며,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실어 옮길 수 있는 큰 수레’라는 뜻에서 소승(小乘, Hīnayāna)에 대칭된다. 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