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바탕을 이루게 하였다. 1924년 <동아일보>에 [토혈(吐血)]을, <조선문단>에 [고국]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고 ,계속 <탈출기(脫出記)> <기아(飢餓)와 살륙(殺戮)>을 발표하면서 신경향파문학(新傾向派文學)의 기수로서 각광을 받았다. 특히 <탈출기>는 살 길을 찾아 간도로 이주한 가난한 부부
문학이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한국문학의 조류 속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사적 사실은 마땅히 좌익 문학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개화기 이래 1910대까지 문학이 그 중점을 ‘계몽’에 두었고 20년대 초기의 문학이 낭만적인 예술관의 실천으로 이어졌다면 신경향파에서 KAFP로 이어지는 좌파 문학 운동
문학 사회학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문학비평도 하나의 제도적인 산물이다. 문학비평이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지 못하면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많다. 비평 텍스트에 보내는 연구자의 신뢰감이 너무 크다는 말이다. 이와 아울러 텍스트 생산자에 쏟는 사랑도 맹목적이다. 비평 텍스트가 생산되었던 여건,
되었던 '신경향파문학'이란 용어는 광의로 쓰인 것이며, 이에 비해 '경향문학'이라는 용어는 협의로 쓰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920년대 전반기의 한국문단에 '경향'이란 용어를 처음 소개하였던 박영희(朴英熙)는 '경향문학'보다 '신경향파문학'이란 용어를 자주 썼다. 이 점에 있어서는 백철(白鐵)도
문학에 접근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는 예전에 탐독한 세계와 그의 비참한 현실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 의욕을 가졌다. 문학공부를 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는데 함께 건너간 친구는 사회운동가의 길로 나섰고 그 친구가 얻어준 사회주의 서적을 탐독하면서 서서히 계급의식에 눈을 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