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세대 감독들과 구분하여 1990년대에 등장한 일련의 젊은 영화 예술가들을 ‘제6세대’로 명명하기도 한다는 것 또한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상식에는 여러 가지 허점이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이러한 ‘세대’ 식의 시기 구분은 엄밀히 말해서, ‘시기 구분’이 아니
제와는 아주 멀리 벗어난 엉뚱한 지점에서 새로운 실마리를 찾았다. 포스트 천안문 세대의 두 편의 영화에서 오늘날 중국의 모습을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개혁 개방과 그 모순의 폭발이었던 6.4를 거친 뒤의 중국을 그린 <北京雜种>과 <蘇州河>를 통해 90년대 중국을 들여다보자.
Ⅱ. 제6세대감독
3. 제6세대감독
1) 허이(何一) <우체부>(1995)
제6세대감독들은 동일한 조건이 있을 뿐 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경향을 공유하지는 않았다. 그 중에는 완전히 자기 방식으로 영화를 찍은 새로운 유형의 감독도 나타났는데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로베르 브레송 영화의 영향을 받은 허이는
Ⅱ. 본론
1. 제6세대감독 장위엔
1963년생. 북경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그는 1990년에 첫 장편 <어머니>를 연출하였다. 1994년 타임지에서 발표한 차세대를 이끌 신인감독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중국의 6세대감독들 중 선두주자다. 제1회 부산 국제영화제에 <동궁서궁>이 소개되었으며, 부산을 방문한
Ⅰ. 제6세대 영화
1. 시대적 배경
1989년 6월 4일 민주화를 요구하며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학생, 노동자, 시민들을 계엄군을 동원하여 탱크와 장갑차로 해산시키면서 발포,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이 시기 중국은 급속한 개혁개방으로 인해 많은 부작용을 안고 있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