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방황하는 젊은이의 모습은 지구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중국 또한 다른 곳과 다를 바가 없으니 이제 그만 정치적이 틀을 영화에 들이대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천안문 사건을 빼놓고 영화를 보는 것은 불가능 하다. 천안문 사건이라는 공통의 트라우마를 가진 북경의 젊은 예술인들의
영화에서 오늘날 중국의 모습을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개혁 개방과 그 모순의 폭발이었던 6.4를 거친 뒤의 중국을 그린 <北京雜种>과 <蘇州河>를 통해 90년대 중국을 들여다보자.
Ⅱ. 제6세대감독이 만들어 낸 영화의 성취
1. 제 6세대감독장위엔
1963년생. 북경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그는 1990
Ⅰ. 제 6세대영화
1. 시대적 배경
1989년 6월 4일 민주화를 요구하며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학생, 노동자, 시민들을 계엄군을 동원하여 탱크와 장갑차로 해산시키면서 발포,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이 시기 중국은 급속한 개혁개방으로 인해 많은 부작용을 안고 있었다. 이
2. 영화의 특성
1) 진정한 기록영화
장위안은 독립영화 제작자이자 ‘6세대’의 존재를 처음 알렸던 감독이다. 그는 정신박약아의 어머니가 겪는 고통의 체험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린 작품 <마마>(1990)를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다. 흑백화면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실제 상황을 기록한 듯한 분위기를 전
예술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했으나, 1993년에 영화로 진로를 바꾼 그는 베이징 영화학교에 들어가 영화이론을 공부했다. 97년 만든 장편 데뷔작, 16mm장편 극영화 <소무>는 그해 해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끈 아시아영화 중 하나였으며 중국영화의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 중국영화의 부흥과 새로운 활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