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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기억 - 국민 국가적 관점에서 본 집단기억의 연속갈등변화 - Jeffrey K. Olick
사람들은 혼자서든 함께든 회상하고, 상기하며, 기념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억의
실천 활동들은 학자들이 집단기억으로 취급하는 실제의 본질보다는 실체의 외양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이다. 행위자들은 기
집단기억과 도시
홍콩 그리고 서울
1. 서론
도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문화적 기억과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도시는 그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의식과 삶의 양식을 규정하면서 인간의 의식과 정신적인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농촌에
집단기억’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초래했다. 예를 들어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달갑지만은 않으며, 종목을 떠나서 ‘한일전’이라 한다면 다른 어떤 경기보다 관심을 가진다. 이런 현상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③ 제7차 교육과정과 개정 교육과정에서 나타나는 국가주의의 강요
위에서 제시된 제7, 8차 교육과정의 역사교육 내용에 제도적 문제(선택에 따른 역사인식의 불균형 초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국민국가의 집단기억과 역사교육·역사교과서」(이하 ‘제시문’)에
서론
과거의 경험에서 파생된 기억 중 현재 사회적 관심과 요구, 열망, 당면 과제 등이 반영된 ‘사회적 틀’에 의해 선택되고 강조된 기억이 다양한 ‘문화적 매개체’들을 통해 제도화되고 조직화 될 때 사회적 의미와 영향력을 지니는 기억이 된다. 1945년 해방 이후 조선반도에는 일제강점기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