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의 작가이기 이전에 일제 강점기 한 지식인으로서의 심훈을 먼저 공부함으로써 《상록수》의 심훈이 아닌 ‘심훈의 《상록수》’로 접근하는 데서 시작을 하려 한다. 그리고 소설에 나타나는 여러 배경을 알아본 후, 《상록수》의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인 계몽운동을 소개하겠다.
최용신을 모델로 한 채영신은 다음과 같이 항변하고 있다.
“이런 자리에서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는지는 모르지마, 남이 다 말을 하고 난 맨 끄트머리에 언권을 주는 것이 몹시 불쾌합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그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그의 사상과 농촌 성인교육의 골자는 다음과 같
운동’을 평가하는 데에는 크게 두가지 시각이 존재한다. 브나로드 운동이 조선민중을 계몽하기 위한 ‘계몽적’ 목적으로 시행되었다는 입장이 있으며, 농촌계몽운동가 영신과 동혁의 농촌운동의 의지를 다룬 소설 『상록수』에서 이 시기의 계몽적 분위기를 찾아 볼 수 있다. 다른 시각은 우리 민족
드러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농민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을 심훈의 『상록수』, 이광수의 『흙』 등을 들 수 있다. 덧붙이자면 심훈의 『상록수』는 농민소설이지만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농촌계몽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상록수』를 농촌소설 안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2. 생애
- 1901년 서울 노량진에서 부 심상정의 3남 1녀 중 막내로 출생. 본명은 대섭
- 1915년 서울 교동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 제일고등보통학교 입학
- 1917년 전주 이씨(후일 심훈이 해영이란 이름을 지어 줌)와 결혼(1924년 이혼)
- 919년 경성제일고보 4학년 재학 당시 3.1운동에 가담, 3월 5일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