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장정일의 작품세계
ⅰ)8090년대의 시대상황
1980년대 초의 우리 사회는 해방 후 일제 식민통치의 잔재들을 말끔히 씻어 내지 못했고, 권력을 장악한 역대의 지배자들은 민중을 억압하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민중들은 해방 이전에 못지 않은 모진 핍박의 시간을 겪어야 했다. 민중의 요구는 무시당하
Ⅰ. 서론
1. ‘장정일’은 누구인가?
1962년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서점 주인을 꿈꾸었는가 하면, 그 꿈을 실현하는 데 구구단 외우기가 도움 될 것 같지 않아 끝내 구구단을 외우지 않고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역시 마찬가지로 고서점 주인이 되는 데 중학교 학력도
(「개인기록」-장정일)
여호와의 증인
당신이 강요한 천년왕국설의 신앙을 피해
딱딱한 방석 위에서 두 시간씩 앉아 조는 집회를
피해
저녁마다 도망을 했던 아이
도망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한 곳에서
덜컥, 덜미를 잡혀버린 아이가
소년원에서 양말을 벗은 발을 굴러요.
시 <불타는 집> 中
☺ 작가 장정일은 ?
☞ 약력 : 1962년 경북 달성 출생
1977년 성서중학교 졸업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 3집에 '강정 간다' 외 4편의 시를 발표
198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실내극' 당선,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제7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1988년 <
본고에서는 장정일의 시를 1980년대 후반에 대한 '현실인식'에 기반한 그의 시적 자의식과 시 쓰기 전략, 후기 자본주의 사회속에서의 도시적 삶이 지닌 '소외'와 '빈곤' 그리고 '구원의 이미지'들을 통해 살펴보고 장정일 시의 시사적 위치를 가늠해 보았다.
이제 장정일은 시를 쓰지 않는다. 시를 쓰
2) 작가 소개
소설가로 잘 알려진 장정일은 1962년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태어나 1977년 대구 성서중학교를 졸업하였다. 어머니의 종교였던 여호와의 증인의 신도가 되어 고둥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다. 19세 때 폭력 사건으로 대구교도소 미결수방을 거쳐 소년원으로 보내져 1년 6개월 동안 생활하면서
Ⅰ. 서론
90년대에 들어 서점에는 대중소설들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대중소설의 정의를 살펴보자. 대중 소설이란 일반 대중을 독자층으로 하는 상업성이 강한 소설을 말한다. 이러한 대중 소설은 비단 90년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20년대 후반부터 이미 대
1. ‘장정일’은 누구인가?
1962년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서점 주인을 꿈꾸었는가 하면, 그 꿈을 실현하는 데 구구단 외우기가 도움 될 것 같지 않아 끝내 구구단을 외우지 않고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역시 마찬가지로 고서점 주인이 되는 데 중학교 학력도 필요치 않을
억압의 가설
18세기부터 섹스는 일종의 일반화된 담론의 격발(激發)을 끊임없이 유발했다. 그래서 권력 밖에서나 권력에 대항해서가 아니라, 권력이 행사되는 바로 거기에서 권력행사의 수단으로서 섹스에 관한 그와 같은 담론이 증가했다. 각자에게 자신의 성으로 영속적 담론을 만들라고 강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