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국어] 김소월의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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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 [국어] 김소월의 시 연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목 차 ■


Ⅰ. 서 론

Ⅱ. 본 론

1. 님의 의미 분석

2. 죽음의 표상

Ⅲ. 결 론

※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Ⅰ 서 론

1920년대 초기의 우리나라 시단은 세차게 밀려드는 서구화의 물결에 휘말려 환상과 혼돈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우리 고유의 목소리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와 같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을 때 소월과 만해가 발표한 일련의 시편들은 한국 시가의 전통에 하나의 맥락을 형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들 두 시인은 다같이 본심에서 우러나온 한국인의 목소리를 노래하면서도 각각 同質的인 것과 異質的인 성분을 갖고 있다. 이들 시의 중심 주제가 되고 있는 님에의 추구 정신은 외형적으로 볼 때 戀慕와 애모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근원적인 求心點을 찾아보면 절대자를 갈구하는 자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또 님에의 추구정신을 좀 더 확대해 보면 보편적인 민족애로 귀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同質的 요소는 구체적으로 님을 통해 나타난다. 시의 주제로 님을 설정하고 그 님을 정면으로 드러내면서 님과 자신과의 관계 해명을 통해 자신의 시세계를 구축하였고 똑같이 님을 사모하는 간절한 심정으로 인하여 비현실적 무의식 계인 꿈에서도 똑같이 하나의 시세계를 이루고 있다.
결국 그들의 詩世界는 한국문학의 깊은 전통에 뿌리를 내리고 그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그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하고 개성적인 표현 방법을 확립함으로써 또 하나의 새로운 전통을 수립하였다는 점에서 일치되는 詩史的 特性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정신적 바탕을 이루고 있는 종교적 차이점을 비롯하여 각자의 기질이나 개성 등은 서로 이질적인 것을 내포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그들의 詩語, 詩形態, 詩精神은 서로 대립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그들은 똑같이 님을 노래하면서도 성격이 다른 님을 추구했으며 똑같이 죽음을 노래하면서도 죽음에 대한 의식은 軌를 달리 하고 있었다.

Ⅱ. 본 론

1. 님의 의미 분석

두 시인이 똑같이 님을 찾으며 죽음의 문제로부터 시적 상상력을 발동하여 시를 썼고, 同時代的 아픔을 자각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외견상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두 시인의 시세계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외견상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과 본질적 차이점은 무엇일까?
두 시인의 시에서 나타나는 님의 실체에 대하여 관찰해 보면 님이 존재하는 시간성을 중심으로 소월의 님이 과거 지향적이고 만해의 님이 미래지향적이라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소월의 님은 과거에만 존재했고 현재는 부재하며 미래에는 더군다나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복고적인 의식을 지니고 있었던 것은 자기 시대의 불행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결핍된 데서 기인한 것이다. 반면에 만해의 님은 과거에는 있었으나 현재는 부재한다. 그러나 미래에는 존재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상실에서 회복하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소월의 「먼 후일」에서 보여지는 님은 가난과 학대 속에서 실의에 빠진 슬픈 심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소월의 님은 가장 서민적인 님이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 님은 작품 속에서 소박한 민중의 언어로써 나타난다. 그리고 시의 화자는 여성이다. 설움, 이별, 눈물들의 감상을 지녔기 때문에 그것은 정한의 님이라는 말로 표현이 가능할 것이며 그리하여 때때로 민족의 맥박 속에 존재한다.
한편 「목마름」에서 나타나는 님은 패배의 모습으로 나온다. 이것은 소월의 실패이며 그를 민족시인으로 규정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소월은 님을 통해 자기의 존재를 규명하고자 한다. 개별적 자아에 구속되지 않음으로 해서 오는 보편적 정서, 그리고 자아 존재의 결핍을 충족시켜 줄 초월적 존재에로의 영원한 회귀의지와 향수로 나타나는 무의식적 구원정신을 깨닫게 되는 것을 님을 추구하는 정신 속에 내재시키고 있다. 이러한 깨달음의 결과 님은 초월적 존재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