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기존의 연구
3. 정지용 시작(詩作) 구분
4. 과 함께 발표된
5. 속의 ‘죽음’
6. 의 해설
7. 결론
_참고문헌
이 글은 정지용(鄭芝溶. 1902～?)의 시,「유리창1」의 연구이며, ‘정지용의 시 세계’를 인식하기 위한 시론을, 나름대로 획득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유리창1」이란 작품을 분석대상으로 삼으며, 동시에 선행되어온 연구자들의 크고 작은 성과를 고찰한다. 이는 시대와 논객(論客)에 따라 정지용 시의 평가를 달리한, 여러 연구자들의 성과를 선험(先驗)하는 측면과, 정지용 시의 연구가 총체적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는가를 ‘큰 틀’에서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와 더불어, 본고에서는 이미 ‘논객’이라 칭한 바 있는, 정지용 시 연구자들 중에서, 특히 정지용의「유리창1」에 대해 구체적인 관심을 펼친, 오세영의「유리창1」에 대하여, 필자의 이견(異見)을 밝히고자 한다.
정지용 시 연구를 위해, 선(選)한 「유리창1」이, 많은 성과를 가져다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분명 과욕일 것이다. 다만, 「유리창1」이 또 하나의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정지용이 남긴 시집으로는 1935년 10월 시문학사(詩文學社)에서 용아(龍兒) 박용철(朴龍喆)과 함께 엮은 『정지용시집(鄭芝溶詩集)』과 1941년 9월 문장사(文章社)에서 간행한 『백록담(白鹿潭)』이 있다. 그리고 1946년 6월 을유문화사(乙酉文化社)에서 출간한 『지용시선(芝溶詩選)』이 있다. 그러나 이 시집은 박두진(朴斗鎭)이 『정지용시집』과 『백록담』에서 25편을 뽑아 만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의 시는 두 시집에 실린 122편과 그 밖의 20여 편이 그의 전 시편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