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단순히 ‘연령별(age level)’에 의하여 조직된 학교형 교육이나, 또는 ‘발달심리학’에 의한 교육과 같은 사회과학적 접근보다는 신앙의 경험과 신앙형성을 극대화하는 교육현장이다.
또한 기독교교육의 두 번째 영역인 평신도교육은 삶의 주기로부터 도움을 받으면서도 더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고 세움 받는 신앙 공동체 형성과 세계 속에서의 증거를 위하여 내보냄을 받는 선교적 소명과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이것은 교회의 선교적 소명이라는 연관성 속에 이해되어야 한다.
Ⅰ. 주일교회학교의 신학적 재조명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기독교교육의 실패는 용어 그 자체의 혼돈과 거기서 파생된 교육현장의 혼돈이었다. 이러한 혼돈은 기독교교육을 주일학교에로 제한시키거나, 교회 자체가 교육의 주체이고 장이라는 교회교육론과 평신도 교육의 가능성마저 기독교교육으로부터 배제시켜 버리곤 하였다. 또한 교회교육의 명맥과 그 의미를 나름대로 지켜온 주일학교 교육의 업적과 가능성을 과소평가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러한 숱한 위기와 도전 앞에서 그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기도 하지만, 주일교회학교교육이 안고 있는 내면적이고도 신비적인 역학들은 그리 쉽사리 간과 되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주일학교를 새롭게 평가하고 새로운 신학적인 의미 부여를 통해 기독교교육의 소중한 현장으로 되살려야 할 것이다.
1. 주일교회학교의 정체성-교육신학의 재논의
주일교회학교의 정체는 무엇인가?
1) ‘주일학교 무용론’ - 존 웨스터호프 웨스터호프Ⅲ(John H. WesterhoffⅢ)는 하버드 대학 대학원에서 신학을 연구하고 뉴욕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연합교회에서 안수를 받았다. 중요 저서 ‘Will Our Children Have Faith?’ 1976 (교회의 신앙교육으로 번역)
는 주일학교의 문제는 교회를 장으로 하는 신앙 경험의 언어를 외면하고 공교육 혹은 학교교육의 모형을 모방하는 데서 기인되었다고 한다. 그는 주일학교는 미래가 없다고 하며 주일학교를 대처할 만한 것으로 신앙의 공유와 신앙의 문화화(enculturation)의 회복을 이야기 한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묻는 신앙 공동체가 중요하며 이 신앙은 신앙의 유산을 담은 신앙 공동체를 통하여 표현되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이것을 ‘종교적 사회화’(Religious Socialization)의 과정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미래 교육은 학교교육의 양식이나, 학교 중심이기보다는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한 경험적인 학습에로 옮겨져야 함을 말한다.
※ 공헌 - 주일교회학교의 정체를 재정립하려는 학문적 추구
약점 - 주일교회학교를 과소평가하거나, 그 가능성을 외면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