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육 현장론 발제 본
분야
hwp/ 제4장 주일교회학교 교육론(신앙-선교공동체로서의 교회와 교육Ⅱ)
주일교회학교란 “연령별”에 의해서 조직된 학교 형 교육이기도 하고, 또한 “발달심리학”에 의한 교육일 수도 있다. 필자는 주일교회학교교육의 극대화와 전문화란 단순한 사회과학적 접근으로서의 의미보다는 신앙의 경험과 신앙형성을 극대화하는 교육 현장으로서 받아들인다.
주일교회학교의 정체는 무엇인가? 에 대해 “주일학교 무용론”과 “주일학교 절대지지론” 그리고 “변혁론”이 있다. 변혁론자인 로버트 린과 엘리옷 라이트는 산업사회 속에서 보다 인간적인 교육의 장으로, 신앙 형성의 마지막 보루로 본다.
필자는 변혁론 자들의 말에 동의하면서 신앙공동체로서의 주일교회학교는 교회에 예속된 하나의 부속기관이나 소비기관이 아니라, 이것 자체가 교회 안의 하나의 교회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구조와 과정이 교사와 학생이라는 주종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만남으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만남으로, 그리고 인간과 세계와의 만남, 그리고 영성과 전문성의 변증법적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필자는 주일교회학교 교육구조로서 네 가지를 제시한다. 예배(전체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주장), 가르침(클래스룸), 친교(하나님과의 만남 그리고 ‘너’와의 만남의 통로), 선교(봉사)이다. 교회를 언약공동체로 볼 때 교회의 구조와 행정의 체제는 ‘참여’ 중심이 되며, 그것은 ‘민주적’이 된다. 한국 주일교회학교의 행정의 구조를 ‘언약’사상에 기초를 두고 재편성해야 한다. 모든 사상을 하나로 연결하고 묶어야 하는 교육행정은 신앙과 만남이라는 기독교교육의 행위가 일어나는 자리, 관계, 구조를 마련하는 ‘조직’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들을 수평적으로 이끌어 가는 ‘관리’의 과정이다.
이글의 마지막으로 특히 한국 주일교회학교 교육의 치명적인 약점은 교육 행위를 뒷받침해야 할 교육의 전문성 결여에 있다고 보고 더 늦기 전에 주일교회학교를 영성과 전문화의 터전 위에 새롭게 개혁하여 나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2. 해석학과 기독교교육현장 이원일, 「해석학과 기독교교육현장」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8), 258-293. 재인용
/ 제 6장 톨스토이의 대안학교 교육
오늘날 공교육에 대한 비판 가운데 특징적인 것은 ‘획일성’이다. 그래서 공교육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다양한 학교의 유형과 자율적 운영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대안학교가 나타났다. 대안학교는 공교육의 형태를 취하지만 내용에서는 질적으로 다른 교육체제를 지니고 있는 학교를 말한다.
톨스토이의 교육역사는 교육사상형성기(1828-1850), 초기교육 활동기(1850-1862), 후기교육 활동기(1862-1876), 성인교육가의 시기(1876-1910)로 나눈다. 톨스토이의 교육사상은 자발성, 호기심, 동기부여,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통틀어 ‘상상적 이해’라고 할 수 있다. 교육학적 관점에서 톨스토이의 종교 사상을 정리하자면 첫째, 이성에 의한 앎뿐만 아니라 마음을 포함한 믿음에 의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다. 둘째, 신앙의 최고의 권위는 성경에 있다. 셋째, 진리는 전체주의적 입장이 아닌 개인에 의해서 추구된다. 넷째, 개인의 양심은 최고의 그리고 가장 확실한 안내자이다. 다섯째, 회개와 용서에 대한 주제는 그의 전 소설을 관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