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 구성원의 정체성 형성과 화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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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계열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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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문화사회 구성원의 정체성 형성과 화법 교육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주로 이주자의 유입으로 인해 풍부한 다양성과 유동성을 내포하고 있는 다문화 사회에서는 “나 또는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하나의 고정적인 것으로 규정될 필요가 없다. 정체성은 문화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서 가변적이고 상대적이며 구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문화 사회에서는 사회 구성원의 정체성을 하나로 규정하려는 시도를 중지해야 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정체성이 상호 침투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허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나 또는 우리의 정체만이 아니라 나의 타자, 우리의 타자의 정체는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정체성을 경험하고 형성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가 구성원들에게 충분히 제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문화 사회에서의 화법교육은 우선, 대화의 토대와 조건으로서 대화 당사자 간 상호 인정의 태도를 함양하는 데 특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상대방의 말 문화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상대방의 문화에 대한 지식을 대화의 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대화 속에서, 문화적 소수자들의 정체성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교정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2. 논문에 대한 비평(잘된 부분, 미흡한 부분 등)
다문화 사회에서 이주자는 일반적으로 이중적 존재, 영구적 타자로 살아가는 존재이다. 이중적 존재란 두개 이상의 문화가 혼재된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을 타자로 규정하는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정체성의 전형적인 유형이다. 이들처럼 새로운 환경에 놓였을 때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것은 필연적이다. 즉, 다문화 사회에서는 기존에 있던 집단들이 다문화 집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교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문화 구성원이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에 잘 정착하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설규주의 연구는 이러한 점에서 출발하여 다문화 구성원이 자신의 정체성을 획득하고 이러한 정체성 교육에 있어서의 화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말하는 화법 교육은 다문화 이주자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깨닫기 위해 벌이는 화법이 아니라 다문화 이주자의 주변에서 다문화 이주자를 대상으로 말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화법 교육을 의미한다.
이는 정체성의 주제가 다문화 주체에 대한 고민인 것과는 다르게 화법 교육에서는 연구의 주제를 다문화 이주자의 주변인의 교육으로 넓혀진다는 특징이 있다.
본 연구가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의 연구임을 고려할 때 다문화의 이주자와 그들의 주변인에 대한 두 가지 주제를 같이 묶는 것보다는 다문화 이주인의 정체성과 그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교육 및 프로그램, 혹은 다문화 이주자 주변인의 다문화 이주자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바른 인식 및 화법 교육으로 세분화 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학술지 연구의 분량 상 화법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를 하기보다는 원론적인 효과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수행 프로그램 및 그 결과를 다룬다면 좀 더 흥미로운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 논문을 통해 자신에게 도움이 된 점(새롭게 알게된 사실, 느낀, 가치관 등)
화법이란 말을 하는 방식으로 말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사회 이주자들이 제대로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주변인들이 제대로 된 화법을 사용해야하며 다문화 사회 이주자 역시 이러한 화법 상의 문제에 대해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 보다는 올바른 대처를 해야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정체성이란 주변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스스로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하는가도 큰 영역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의 화법에 대한 대처 및 타인을 향한 화법만을 생각하는 것에서 나를 향한 내면의 화법도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4. 유사한 소재로 자신이 논문을 쓴다면 다뤄 보고 싶은 것(제목, 연구 방법, 연구 대상 등)
다문화 사회의 이주자는 원래 자신의 원문화권에서 살다가 옮겨온 이주자와 부모의 이주로 인해 대한민국에 태어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다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외 다른 문화권에 대해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경험을 갖고 있는가? 그렇지 않는가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정체성의 교육을 시킬 때 이러한 차이를 고려한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고로 이러한 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정체성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 및 수행,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보는 것도 좋은 연구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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