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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사회사학회 AND 간행물명 :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105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국의 탈식민 경제구조의 형성과 변화
강진연 ( Kang Jin-yeon )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9권 135~166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은 한국에서 기업들 사이의 수직적인 불평등 구조가 나타난 원인과 현재의 구조로 고착화된 과정을 역사적으로 추적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이승만, 박정희 정부 시기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 간 관계 변화가 경제구조 내에서 기업들 사이의 위계구도로 이어지는 기제를 탈식민 국가형성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탈식민화를 경험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러했듯이, 한국에서 탈식민 국가형성과 경제구조의 재편은 상호 긴밀한 연관성 속에서 동시적으로 진행되었고, 이 과정은 일제의 식민통치 유산에 대한 처리와 국제적, 동아시아 지역적 맥락에서 등장하고 있었던 새로운 제국 질서로의 편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한국전쟁 이후 이승만 정부 시기 귀속기업체 불하와 해외원조 배정은 기업에 대한 정치적 지배를 가능하게 했던 계기였는데, 이는...
TAG 제국, 탈식민, 경제구조, 정부-기업 관계, 기업 간 위계구도, empire, postcolonial, economic structure, relationship between the government and enterprises, hierarchical structure in business
젠더 통제의 변화와 여성 노동자의 생활경험 ― 1970~1980년대 대구 제직공장의 ‘기사’-‘직수’ 팀 노동조직 사례를 중심으로
김상숙 ( Kim Sangsook )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9권 167~199페이지(총33페이지)
이 연구는 1970~1980년대에 나타났던 대구지역 제직공장 특유의 비공식적인 노동조직이었던 ‘기사’-‘직수’ 팀의 노동통제 관행을 사례로 여성 중심 작업장에서 있었던 젠더 통제의 특징을 파악했다. 1970년대에 산업 규모가 커지고 여성 노동자 인력난이 일어나자, 대구 제직공장에서는 여성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남성기사(기계 수리 기술자이자 관리자)들을 통해 여성 직수(제직 기술자)를 채용했다. 이에 따라 남성 기사 한 명이 여성 제직 기술자 여러 명과 함께 비공식적인 팀을 구성하고 그 팀의 장이 되어 여성 노동자들을 통제하는 관행이 나타났다. 이 팀을 통해 남성 노동자는 여성 노동자에 대한 노동 감독자인 동시에 사적인 후견인이 되어 작업장 안팎에서 여성 노동자를 통제하며 노동력을 재생산했다. 대구 제직공장에 이러한 노동통제 관행이 형성된 원인은, ...
TAG 여성 노동자, 젠더 통제, 섬유산업, 제직(직조)부문, 대구, ‘기사’(기계 수리 기술자), ‘직수’(제직 기술자), Women Laborers, Gender-based Labor Control, Textile Industry, Textile Industry Weaving Division, Daegu, Kisa (engineer), Jiksu (weaver)
서울의 고층화에 미친 정부정책의 영향력 ― 마포로 가로구역을 중심으로
김영진 ( Kim Young-jin )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9권 201~238페이지(총38페이지)
이 연구는 마포로 가로구역에 대한 사례연구로서 이 지역의 고층화 현상과 그것에 미친 정부정책의 영향력을 다룬다. 이러한 작업의 궁극적 목적은 고층건물이 국가나 도시의 발전을 나타내는 상징물이 아니라 대기업에 주어진 특혜의 증거물임을 밝히는 데 있다. 마포로 가로구역의 건물높이는 1980년대와 2000년대에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정책으로는 1983년의 재개발촉진방안, 2000년 이후에 확대된 용적률 인센티브를 들 수 있다. 이 정책들은 경제침체 및 통화량 증가 이후에 활성화되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한편 통화량이 급증한 1980년대 초반과 1990년대 말에 건축허가면적도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통화량의 증가가 건설부문에 흡수되었음을 말해준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종합하면 정부의 고밀도 개발정책, 경제침체, 통화량의 증가 ...
TAG 마포로, 고층건물, 주상복합건물, 도심재개발, 도시 기업주의, 신자유주의, 제이슨 바, Mapo-ro, High-rise Building, Residential and Commercial Building, Downtown Redevelopment, Urban Entrepreneurism, Neoliberalism, Jason Barr
특공의 기억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영진(2018), 『죽음과 내셔널리즘: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애도의 정치학』,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곽귀병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9권 241~252페이지(총12페이지)
이 연구는 마포로 가로구역에 대한 사례연구로서 이 지역의 고층화 현상과 그것에 미친 정부정책의 영향력을 다룬다. 이러한 작업의 궁극적 목적은 고층건물이 국가나 도시의 발전을 나타내는 상징물이 아니라 대기업에 주어진 특혜의 증거물임을 밝히는 데 있다. 마포로 가로구역의 건물높이는 1980년대와 2000년대에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정책으로는 1983년의 재개발촉진방안, 2000년 이후에 확대된 용적률 인센티브를 들 수 있다. 이 정책들은 경제침체 및 통화량 증가 이후에 활성화되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한편 통화량이 급증한 1980년대 초반과 1990년대 말에 건축허가면적도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통화량의 증가가 건설부문에 흡수되었음을 말해준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종합하면 정부의 고밀도 개발정책, 경제침체, 통화량의 증가 ...
서평에 대한 응답 ― 비관주의를 조직한다는 것
이영진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9권 253~265페이지(총13페이지)
이 연구는 마포로 가로구역에 대한 사례연구로서 이 지역의 고층화 현상과 그것에 미친 정부정책의 영향력을 다룬다. 이러한 작업의 궁극적 목적은 고층건물이 국가나 도시의 발전을 나타내는 상징물이 아니라 대기업에 주어진 특혜의 증거물임을 밝히는 데 있다. 마포로 가로구역의 건물높이는 1980년대와 2000년대에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정책으로는 1983년의 재개발촉진방안, 2000년 이후에 확대된 용적률 인센티브를 들 수 있다. 이 정책들은 경제침체 및 통화량 증가 이후에 활성화되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한편 통화량이 급증한 1980년대 초반과 1990년대 말에 건축허가면적도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통화량의 증가가 건설부문에 흡수되었음을 말해준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종합하면 정부의 고밀도 개발정책, 경제침체, 통화량의 증가 ...
19세기 조선 천주교의 죄 관념 연구
조현범 ( Cho Hyeon Beom )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8권 7~38페이지(총32페이지)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죄(罪)라는 관념은 공동체의 행위 규범에서 벗어난 행위를 단죄할 때 사용되었다. 또 유교적 가치 규범에 따라 백성들을 교화하고 예교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강상의 윤리나 수신의 도덕 실천을 강조할 때 죄 혹은 죄인 등의 표현을 사용하였다. 불교의 경우에는 윤회설에 입각하여 현생에서 겪고 있는 모든 상황을 카르마, 즉 전생의 업보로 설명한다. 이처럼 세속 공동체의 행위 규범이건, 유교나 불교의 종교적 가치 규범이건, 조선 사회에서 죄라는 개념은 현실에서 일어난 당사자의 특정 행위와 관련된 것이다. 이에 비해서 19세기 조선 천주교 신자들의 기록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죄, 죄인 등의 표현은 세상을 창조하고 인간에 관한 모든 일을 주재하는 신이 인간에게 내린 계명을 어겼거나 완수하지 못했다는 자책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천...
TAG 죄 관념, 한국 천주교, 양심, 연옥, 고해성사, Notion of Sin, Korean Catholicism, Conscience, Purgatory, Confession
‘칠정(七情)’에서 ‘감정(感情)’으로 - 감정 관련 번역어의 수용과 사용
서호철 ( Seo Ho-chul )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8권 39~79페이지(총41페이지)
감정·정서 같은 말은 19세기 후반 일본에서 서구 철학·심리학 저작들을 번역하면서 만들어졌다. 이성·의지와 구별되는 감정 개념은 동아시아에서는 낯설었지만, 전통적 어휘 가운데 그나마 비슷한 것으로는 情이나 七情을 들 수 있었다. 조선에는 유길준의 『서유견문』(1895) 이래 학회지와 논설을 통해 심리학의 감정 개념이 소개되었다. 감각적·감정적 존재로서 개인의 자각은 중요한 근대화의 과제로 부각되었고, 1910년대 이광수는 (感)情의 표현을 근대문학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그런 정이란 무척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 한편 『황성신문』이래 신문 기사에서 감정은 한 국가나 민족이 타자에 대해 갖는 태도를 가리켜 사용되기도 했다. 감정·정서 등의 신조어가 여러 종류의 辭典에 확실히 등재되는 것은 1920년대 후반 이후의 일이다. 그러나 문학과 국...
TAG 감정, 정서, 정(情), 칠정(七情), 개념어, 번역, 사용, emotion, sentimen, Jeong, severn emotions, concept word, usage, translation
근대전환기 국문 신문에 나타난 감정 표현의 담화 기능
안예리 ( An Yelee )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8권 81~111페이지(총31페이지)
이 논문은 담화가 역사성을 갖는다는 비판적 담화 분석 이론의 기본 전제에 따라 『독립신문』, 『매일신문』, 『제국신문』, 『대한매일신보』 등 19세기 말 20세기 초 국문 신문 논설에 사용된 감정 표현들의 담화 기능을 분석하였다. 1절에서는 본 연구의 문제의식과 연구 방법론, 연구 자료를 소개하였다. 2절에서는 근대전환기 신문에 사용된 감정 표현들이 보도의 미숙성에 따른 부연적 논평이 아니라 ‘계몽’이라는 근대 초기 신문의 시대적 사명을 달성시키는 핵심적 담화 기능을 수행했음을 살펴보았다. 당대 국문 신문들은 타국의 간섭과 압제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심을 일깨움으로써 애국을 향한 정념을 형성하도록 하였고, 동시에 집단적 분노를 일정한 방향으로 계도해 가고자 했다. 3절에서는 형용사, 과장법, 신체 관련 비유, 동물 관련 비유 등 근대전환기 신문에 사용...
TAG 감정 표현, 감정 정치, 분노, 비판적 담화 분석, 근대 신문, Emotional expressions, Emotional politics, Anger, Critical Discourse Analysis, Modern newspapers
경성제국대학 교수가 된 식민정책학자 ― 이즈미 아키라(泉哲)의 식민정책론과 <국제공법강좌>
정준영 ( Jung Joon Young )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8권 115~144페이지(총30페이지)
이 연구는 경성제대의 국제법학자 이즈미 아키라(泉哲)를 사례로 삼아, 하나의 학문분야로서 일본의 식민정책학이 어떻게 식민지의 실제 현실과 조우할 수 있었으며 그 조우의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검토한다. 이즈미 아키라는 1920년대를 대표하는 자유주의 식민정책학자로, 국제주의와 이상주의를 기반으로 동화주의를 표방했던 일본의 식민지통치가 가진 낙후성을 비판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반동화주의자로서 그는 일본의 식민지들에 최종적으로는 토착민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통치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1927년 경성제대 교수로 임명되었다. 식민정책학자가 식민정책의 현실 속에 뛰어든 것이다. 그는 왜 식민지로 갔던 것일까? 식민지에서 그는 어떻게 변했을까? 그런 변화는 식민지 특유의 제약의 산물이었을까, 아니면 그 자신의 이론이 가진 한계일까? 이 글에서는 이런...
TAG 이즈미 아키라, 식민정책학, 이상주의, 국제주의, 동화주의, 반동화주의, 자치 식민지, Akira Izumi, Colonial Policy Studies, Internationalism, Assimilation policy, Dominion
1930-40년대 기생 가수들에 대한 젠더론적 연구
이진아 ( Lee Jin-a )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 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2018] 제118권 145~176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에서는 1930-4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신민요를 노래했던 기생 가수들에 대해 젠더론적인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대표적인 기생 가수들인 왕수복, 선우일선, 이화자의 사례를 통해 ‘신민요, 여성성,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식민지 대중가요, 그 중에서 기생 가수들이 취입한 신민요의 경우 중층적으로 정형화된 여성성이 투영된 대표적인 음악 장르였다. 이는 남성 엘리트의 시선과 언어를 통해 원시적인 대상으로서 조선성과 여성성이 결합된 기표를 전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하위의 존재 위치에 있던 조선 기생이 신민요 가수로서 호명되었고, 이를 통해 기생 가수들은 오래된 여성 혐오를 뚫고 나올 수 있었다. 기생 가수를 둘러싼 젠더 담론에서 왕수복과 선우일선은 정형성 내에서 각각 가장 유...
TAG 여성 혐오, 기생 가수, 신민요, 여성성, 섹슈얼리티, 젠더 수행성, Misogyny, Gisaeng singer, New folk song, Femininity, Sexuality, Gender performa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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