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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12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환상소설의 결말에 관한 연구 ― 구병모, 이기호, 최제훈을 중심으로 ―
고영진 ( Go Young-ji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소설의 결말은 개연성, 필연성, 전체성 등의 구조적 규칙들을 기반으로 이야기의 형태와 의미를 완성하는 구성요소이다. 최근 환상소설의 결말은 이야기의 성패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환상을 밀도 있게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하며, 독자와 새롭게 소통하는 방법론에 대해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 구병모와 이기호, 최제훈은 환상소설의 서사구조에 관한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거듭하는 작가이다. 이들의 텍스트 중 결말이 환상이라는 장르적 정체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텍스트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이는 심리적 지형을 확보해서 서사를 강화하는 유형과 다층적인 형식적 실험에 관한 것으로 구분될 수 있었다. 환상소설의 결말은 서사 내부에서 환상을 봉합하여 현실로 안전귀환하는 닫는 결말이거나, 현실과의 거리설정을 파기하는 것으로 비-의미화를 시도하는 결말 그리고 등치적...
TAG 환상소설의 결말, 소설의 전략, 구병모, 이기호, 최제훈, 안전귀환, 거리설정, 질문의 복원, 에필로그, 다중결말, 연작구성, ending of fantasy novel, strategy of novel, Gu Byeong-mo, Lee Gi-ho, Choi Je-hun, safe return, establishment of distance, restoration of questions, epilogue, multiple ending, structure of series
공감과 소통의 비평 ― 김병익의 중기 비평을 중심으로 ―
김세령 ( Kim Se-ryou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29~53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은 4.19세대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그 깊이와 넓이를 더했던 김병익의 중기 비평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중요한 의미를 포착하고 그 비평사적 성과와 한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1980년대를 다루고 있는 그의 비평 성과를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 중요한 의미로 파악된 것은 ‘공감과 소통의 비평’이었다. 이를 통해 김병익 중기 비평이 갖는 당대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오늘날 핵심 가치로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공감과 소통’의 비평적 원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갈등과 대립이 중심이 되었던 1980년대 다른 문학의 양상들과는 달리, 김병익의 중기 비평은 다원주의적 관점을 통해 1980년대 문학-문화-현실을 온전히 포착하고자 하였고 민중문학론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기반성과 인식지평의 확대를 보여주었다. 한편 그의 실천 비평을 통해 문학사의 ...
TAG 공감, 소통, 김병익, 1980년대, 비평, 다원주의, Sympathy, Communication, Byoung-ik Kim, the 1980s, criticisism, pluralistic perspective
김수영의 “소음의 철학”과 ‘사랑’의 연관성 ― 소음은 어떻게 사랑이 되는가 ―
김수이 ( Kim Su-yee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55~83페이지(총29페이지)
“소음의 철학을 얻”을 만큼 김수영에게 시끄러운 소음은 매일의 생활에서 부딪치는 수난이자 글쓰기의 적(敵)이었다. 전쟁과 포로수용소의 소음, 도회의 계통 없는 소음, 권력과 자본의 소음, 집안의 소음, 자연의 소음 등 갖가지 소음들은 김수영의 창작과정에 실질적으로 관여하고, 글의 핵심 제재와 창작방법으로 활용되며, 타자 및 세계와 관계 맺는 감각의 기제로서 ‘사랑’을 추동하는 역설적인 에너지가 된다. 현대세계의 잡다한 소음은 김수영이 ‘사랑’을 발견하고 증폭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로서, 그의 문학전반에 걸쳐 빈번히 등장하면서 ‘사랑의 변주곡’의 원음(原音)으로 기능한다. 김수영에게 문학 행위는 근대세계의 폭력적이고 자질구레한 ‘소음’을 ‘사랑’으로 변주하는 존재 및 세계 변혁의 윤리적이며 미학적인 작업이다. ‘소음’을 ‘사랑’으로 듣는 일은 “적을 형제로 ...
TAG 소음, 소음의 철학, 비(非)소음, 침묵, 듣기, 사랑의 공동체, noise, The philosophy of noise, non-noise, silence, listening, community of love
4월 혁명과 최인훈 초기 소설의 상관성 연구
김현주 ( Kim Hyun-ju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85~107페이지(총23페이지)
1960년 들불같이 일어난 4월 혁명은 현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 혁명은 6.25전쟁 이후 이승만을 중심으로 한 자유당이 지속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행된 불법 부정 선거가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탄압에 있었다. 특히 일반시민, 도시 빈민층, 대학생, 교수 등 대다수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자유당과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최초의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최인훈의 초기 소설은 출발에서부터 4월 혁명의 동력을 선취하고 있었으며, 미완의 혁명이라고 평가 받는 4월 혁명을 완성하고자 하는 작가의 욕망을 담아내고 있다. 등 단작 「GREY 구락부 전말기」에서는 젊은이들이 비밀 모임을 만들어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키는 내용이지만, 오히려 부조리한 사회 현실을 고발...
TAG 최인훈, 4월 혁명, 저항, 시민, 정치 권력, 실존, Choi In-hun, The April Revolution, citizen, democracy, political act, protagonists revealed
신경림 초기시에 나타난 ‘여성’ 연구 ― 신경림 초기시 『農舞』(1975), 『새재』(1979), 『달넘세』(1985), 『가난한 사랑노래』(1988)를 중심으로 ―
박은선 ( Park Eun-seo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109~133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는 신경림의 초기시(『農舞』(1975), 『새재』(1979), 『달넘세』(1985), 『가난한 사랑노래』(1988))를 주요 대상으로 삼아 남성 중심의 헤게모니 속에서도 그 주체성을 획득해나갔던 1970-1980년대 ‘여성’을 페미니즘(Feminism)과 젠더(Gender) 정치성 관점으로 조명하였다. 본고에서 논의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경림 초기시에서 보여 지고 있는 ‘여성’은 남성 중심 사회, 남아선호 사상에서 오는 희생양의 모습이다. 여성들은 남성 중심적인 시대의 사회적 억압을 상징한다. 그 억압은 ‘여성’이 대처로 식모살이를 하러 가게 하거나, 탄광촌으로, 윤락가로 흘러가도 남성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 만큼 공고하다.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자행되는 시대의 참혹한 폭력에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
TAG 신경림, 여성, 여성 억압, 여성 자의식, 여성 주체, Shin Kyeong-rim, Women, Women oppression, Women Self-Consciousness, Women Subjectivity
믿을 수 없는 서술의 이론적 쟁점과 신빙성 판단 과정의 윤리적 효과
박진 ( Park Ji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135~158페이지(총24페이지)
‘믿을 수 없는 서술’은 최근 서사이론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개념 정의와 적용 면에서 여러 혼란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한계들은 아이러니의 수사학이자 독자의 능동적인 추론 과정으로서, 믿을 수 없는 서술이 지닌 복합적인 의사소통 양식에 대한 더 정교한 이해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에 이 글에서는 우선 인지서사학적 접근과 수사학적 접근 사이의 논쟁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서술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그 효과적인 적용 방향에 대해 생각해본다. 특히 이 글은 서술의 신빙성 논쟁 안에서 내포저자의 규준(수사학적 관점)과 독자의 가치 기준(인지서사적 관점)이라는 강조점의 차이에 주목하고, 두 관점을 종합하면서 믿을 수 없는 서술이 재개념화되고 이론적으로 심화되는 양상을 검토할 것이다. 또한 구병모의 「이창」을 예로 들어, 서술의 신빙성에 대한 독자의 판단...
TAG 믿을 수 없는 서술, 독서 과정, 신빙성 판단, 윤리적 참여, 내포저자, 인지적 전환, 아이러니의 수사학, Unreliable Narration, Reading Process, Judgement on the Reliability, Ethical Participation, Implied Author, Cognitive Turn, Rhetoric of Irony
정지용 시에 나타난 ‘감각을 통한 사유’ 연구 ― 『정지용 시집』(시문학사(詩文學社), 1935)를 중심으로 ―
박한라 ( Park Han-ra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159~177페이지(총19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정지용 시에 나타난 ‘감각’이 재현이나 인식, 감정의 ‘매개체’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존재’를 사유하고 있음을 규명하는 것이다. 정지용 시에서 감각은 기관으로 분화되기 이전의 통감각적 직관 층위에서 대상을 형상화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무의식 층위에서 나열된 다양한 대상의 감각들이 영역을 해체한 채 수축되어 존재를 호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감각이 화자로부터 타자화되어 트라우마를 반복적으로 지향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감각은 화자와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이는 트라우마를 지향하는 감각들이 비극적이지 않다는 점에 기인한다. 트라우마를 비극으로 느끼는 주체는 화자다. 감각은 화자의 인식이나 의식로부터 벗어난 무의식 층위에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나 ‘잃어버린 ...
TAG 정지용, 감각, 사유, 무의식, 기관 없는 신체, 실재, Jeongjiyong, sensation, reason, unconscious, body without organ, reality
정현종 시의 이미지 형성 연구 ― 『사물의 꿈』, 『나는 별아저씨』를 중심으로 ―
오수연 ( Oh Su-you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179~199페이지(총21페이지)
본고는 정현종 시에 나타난 이미지 형성 방법을 살펴보고, 미학적 원리와 시적 효과를 구명하고자 쓰였다. 정현종은 독특한 언어 미학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고유한 이미지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시인이다. 정현종 시의 이미지 연구는 성과가 있으나 도식화된 결론이나 단조로운 해석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미지 방법론 자체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통해 생산적인 감상법과 연구 방법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시의식과 지향이 압축된 시집들을 대상으로 이미지를 분석했을 때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띠고 있다. 첫째, 실존적 주체의 발현과 지향이 응축된 춤 소재 시편을 통해 감각에의 몰입을 추구한다. 둘째, 비판적 주체의 현실 인식과 자각의 시편에서는 모순된 상황 배열을 통해 감각의 충돌을 일으킨다. 이러한 이미지 형성 방법은 시어뿐 아니라 구문의 결합과 배열의 관계에서 형...
TAG 이미지, 시적 이미지, 감각, 상상력, 감각의 반영, 대상의 본질, Image, Poetic Image, Sense, Imagination, Reflection of Sense, Nature of Object
이상 시의 거울과 헤테로토피아
윤수하 ( Yoon Su-ha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201~220페이지(총20페이지)
현대에 이르러 이상 시는 상상력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당대 과학과 예술의 장점을 흡수해 자신만의 텍스트로 창작했기 때문이다. 이상 시는 수많은 텍스트로 산종되어 확대될 수 있으며 여러 예술 매체의 오브제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한 이상 시에서 거울 이미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 시에 표현된 거울은 대상을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끈다. 거울 속 세상은 대상이 존재하지만 현실 세계와 차단되어 있어서 신비롭다. 대상과 격리되어 있지만 형태를 볼 수 있는 거울이라는 구도는 다른 시 공간의 존재에 대해 상상의 형상을 부여하며 여러 예술 작품의 모티브가 된다. 이 논문은 이상 시의 거울 이미지가 분열된 자아의 형상으로서 자아의 이면적 인격을 표현함과 함께 시 속에 다른 시공간의 형상으로 작용했음에 포착해 거울 이미지를 헤테로토피아 이론으로 적...
TAG 내면의 공간, 거울, 미로, 헤테로토피아. 한국 모더니즘 시, 이상의 시, Insider space, mirror, heterotopia, 1930’s korean modernism poetry, Yi sang’s poetry
탈식민주의 페미니즘과 시교육 연구 ― 김승희의 시를 중심으로 ―
이연승 ( Lee Yeon-seu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221~249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은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이론을 적용하여 김승희 시인의 시를 대학 교육현장에서 분석하고 이를 통해 교육적 효과와 의의를 모색해보는 것이다.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은 제3세계 여성이 겪는 이중 식민화 혹은 이들의 억압 구조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서 출발하는 이론으로서 제3세계의 근대를 이해하는 한 방식이자 우리의 근대성을 통찰할 방법론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은 식민지적 현실 상황과 성차별이 만연한 현실 속에서 여성이 주체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비판적으로 현실을 바라볼 것을 유도한다. 김승희 시인의 시들은 사회적 약자이자 제국주의의 피해자로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현실적 차원에서 재현하고 억압된 여성의 삶을 극복할 의지와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방법론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교육적 텍스트이다. ...
TAG 탈식민주의 페미니즘, 시교육, 김승희, 젠더 불평등, 타자성, 하위주체, postcolonial feminism, poetry education, Kim Seung-hee, gender inequality, racial otherness, colonial subal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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