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12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괴물-되기의 서사 실험 - 『당신들의 천국』에 나타난 유목적 변신 양상에 대한 연구
이소연 ( Yi So-hyo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1] 제84권 125~154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는 이청준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을 들뢰즈와 가타리의 유목론적 변신과 생성의 철학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오이디푸스 신화에 기반을 둔 서구의 형이상학과 정신분석적 전통을 해체하고 욕망에 의해 추동되는 유목적 ‘되기’의 흐름으로 존재를 사유한 철학자이다. 소설에 등장한 고립된 병자들의 섬이라는 특수한 시공간은 리좀적인 개체와 정동의 운동이 펼쳐지는 내재성의 평면으로 재설정된다. 그 리좀적인 평면 위에서 개체들은 국가, 사회, 가족, 휴먼 같은 영토화된 개념으로부터 탈주하여 ‘소수자-되기’ 등 변신의 구간을 통과하게 된다. 이러한 소수자-되기는 소설속에서 동물-되기, 괴물-되기 등의 양상으로 다양하게 표현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의 목적은 내재성의 평면 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배치, 상호작용, 생성과 소멸을 카르토그라피적으로 표현...
TAG 리좀, 되기, 변신, 포스트휴머니즘, 동물-되기, 괴물-되기, 함입, 내재성의 평면, 공진화, 얼굴성, 정동, 장소성, rhizome, becoming, metamorphosis, posthumanism, becoming-animal, becoming-monster, involution, plane of immanence, coevolution, faciality, affect, placeness
김동인 단편 소설에 나타난 아이러니 연구
이수향 ( Lee Su-hya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1] 제84권 155~184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근대문학의 형성기의 중요한 작가이자, 특히 소설 형식과 문체, 양식상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김동인의 단편 소설 상당수에서 아이러니의 수법이 드러나고 있음을 주목하고, 이것이 단편소설의 구성적 특징에 있어 어떻게 드러나는지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김동인의 단편소설들을 아이러니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고, 각각의 작품들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아이러니들을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김동인 단편 소설 중에서는 자기확신에 찬 순진성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던 인물들이 도리어 자가당착의 상황에 빠지게 되는 작품들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아이러니의 희생자의 순박성과 아이러니의 관찰자가 보여주는 비개성적 아이러니의 냉담함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 김동인의 단편 중에서는 실존 인물들에서 취재한 작품군이 있는데 결말 구...
TAG 김동인, 아이러니, 아이러니스트, 아이러니의 희생자, 아이러닉한 관찰자, 내포작가, 상황적 아이러니, 순박성의 아이러니, 비극적 아이러니, Kim Dong-in, irony ironist, Victim of irony, Impersonality irony, Naivete irony, Dramatic irony
글쓰기 기계들의 문학사, 보철 장치와 정동의 재구성
임태훈 ( Lim Tae-hu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1] 제84권 185~213페이지(총29페이지)
문학사와 기술사의 접점에서 글 쓰는 몸과 기계의 확장성을 발견하려 한다.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절망을 극복하려는 생의 실험, 시대와 불화하고 사회로부터 배척받는 고통을 다스릴 정동의 재구성, 망명과 탈주의 행로마다 생존과 저항의 도구로 변신하는 글쓰기 기계의 발견은 사회적 신체를 바꾸려는 열망과 직결된다. 이때 글쓰기 기계는 보철 장치로 재발명된다. 이 연구는 구술 집필, 타자기, 워드프로세서, PC 등의 글쓰기 기계들이 무슨 이유와 상황 속에서 사용자에게 선택받게 되는가를 미시적으로 고찰한다. 텍스트 생산을 둘러싼 문학과 기술의 논리는 효율성과 경제성의 원칙에 기계적으로 수렴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원칙과 상충하기도 하면서, 텍스트 생산과 수용의 개별 미시 단위의 특이성을 가능케 한다. 그 구체적 사례로, 이광수, 박완서, 장정일, 구효서,...
TAG 이광수, 박정호, 박완서, 장정일, 구효서, 황석영, 타자기, 워드프로세서, 보철 장치, 글쓰기 기계, 정동, Lee Kwang-soo, Park Jung-ho, Hwang Seok-young, Park Wan-seo, Jang Jung-il, Koo Hyo-seo, typewriter, word processor, prosthetic device, writing machines, affect
이성애규범성과 젠더화된 섹슈얼리티의 탈구축 ― 천운영 소설의 성 정치
정미선 ( Jeong Mi-seo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1] 제84권 215~243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섹슈얼리티와 문학’의 주제에서 천운영 소설의 특징 중 하나인 과잉성애화의 인물 간 관계성 및 플롯화 양상에 주목하여 그 성정치적 의미망을 논급한 글이다. 천운영 소설에서 다양한 성적 주체들의 서사적 형상은 섹슈얼리티의 지정학적 공간을 드러내기 위해 배치되며, 이성애규범성의 구성에 의해 파생되는 젠더화된 섹슈얼리티의 분열적 구조를 부각시킨다. 이때에 천운영 소설들은 이성애 섹슈얼리티에의 정향 속에서 성적 주체의 자기구성 과정을 모의함으로써 이성애규범성에 근간한 섹슈얼리티공간의 구성과 의미체계 및 효과를 형상화한다. 또한 천운영 소설들은 이러한 이성애규범성을 통해 축조된 사회화의 섹슈얼리티 훈육으로부터 분열하는 여성 인물들의 형상을 통해, 어머니-딸 그리고 아버지-딸 사이의 관계성에서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델로부터 젠더를 상속하는 가운데 빚어지는 ...
TAG 천운영, 과잉성애화, 이성애규범성, 젠더화된 섹슈얼리티, 서사공간, 성 정치, Cheon Woon-young, Hypersexualization, Heteronormativity, Gendered Sexuality, Narrative Space, Sexual Politics
러시아 이주 한인의 체제 적응양상 연구 - 『레닌기치』 수록 서사를 중심으로
김현주 ( Kim Hyun-ju ) , 김영미 ( Kim Young-mi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1] 제84권 5~31페이지(총27페이지)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는 1863년 1월 소수의 조선인이 연해주 남(南) 우수리스크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시작, 이후 기근과 봉건사회의 구조적 부조리에 지친 농민들의 이주가 급증한다. 이후 이들은 황무지를 개간하여 농사를 지으며 곳곳에 한인촌을 이루고 정착해나가는데, 1910년대 중반에는 그 수가 8만5천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국경지방의 한인 이주민을 경계하여 내륙지방 아무르강 중앙지역으로 분산 이주케 하고, 소비에트 정부는 연해주의 이주 한인촌을 집단농장 ‘콜호스’(kolkhoz)로 건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연해주 지역 이주 한인에게 콜호스(집단농장)는 단순한 공동 노동의장이 아니었다. 그것은 생활, 교육, 문화, 여가 생활의 기반이고 경제 공동체였으며, 정치적으로는 한인 사회의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려인 공...
TAG 고려인, 연해주, 이주 한인, 디아스포라, 소수민족, 분산정책, 콜호스, 집단농장, 『레닌기치』, Russian Korean, Koryoin, Primorsky, Immigrant Korean, diaspora, ethnic minority, dispersion policy, Kolkhoz, collective farm, 『Lenin Kichi』
『시의 원리』의 이중 기획과 고안된 논리 ― 조지훈의 베르그손 철학 전유 양상을 중심으로
송현지 ( Song Hyun-ji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1] 제84권 33~67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조지훈의 『시의 원리』가 해방기 시단에서 보편 시론의 역할뿐만 아니라 대항 담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기획되었음에 주목하고, 이 이중의 기획을 수행하기 위해 조지훈이 사용한 방법론을 고찰하였다. 등단 초기부터 시와 시인을 생명이 있는 유기체로 바라보았던 조지훈은 『시의 원리』에 이르러 새로운 논리 전개 방식과 개념을 사용하여 자신의 기존 사유체계를 보강한다. 먼저, 그는 시와 시인을 생명으로 설정하되 자연과학을 근거로 삼아 논의를 전개함으로써 시론의 보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 이는 해방기 이후 집중적으로 발간되던 문학 개론서의 글쓰기 방식을 따른 것이자 과학에 기반을 두지 않은 형이상학 시론을 신비한 것으로 치부한 비판들에 대응하기 위한 그의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시 창조의 제반 조건들을 실증적으로 이론화하면서도 그는 정신이 ...
TAG 조지훈, 『시의 원리』, 베르그손, 보편 시론, 대항 담론, 유기체 시론, 모더니즘, 유물론, 실증적 형이상학, 정신, 직관, Cho Ji-hoon, The Principles of Poetry, Bergson, universality discourse, opposition discourse, organism poetics, modernism, materialism, positive Metaphysics, spirit, intuition
박용래 시에 나타난 울음의 변용 양상 고찰
신익선 ( Shin Ik-su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1] 제84권 69~92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박용래 시에 나타난 울음의 변용 양상을 살펴본 글이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기, 개발독재와 서구사회의 문물이 물밀 듯이 밀고 들어와 한국사회의 정서를 파괴하던 급격한 변환기의 시대를 견뎌낸 시인, 박용래의 울음이 어떻게 한 시대의 시의 심상을 형성하면서 울음의 다양한 생을 형성하는지를 궁구한 글이다. 시를 쓰면서 혹은 일상을 살아오면서 박용래가 평생을 견지해온 서정의 근저에는 울음이 있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눈물을 동반하는 울음은 곧장 박용래 특유의 시적 성향을 드러내는 단서이다. 그간에 박용래의 다양한 연구들은 박용래의 시편이 고독과 자연을 합일한 향토적, 유토피아적, 심미적 관점의 표상을 지니면서 눈물을 형상화하여 눈물의 시인이라고 짚었다. 이에 비하여 본고는 박용래 시편에 나타나는 울음 표현이 박용래 시에서 주요한 시적 교감으로 자리매...
TAG 박용래, 울음, 양상, 심상, 변용, 영적소통, Park Yong-rae, tears, crying, aspect, imagery, transformation, spiritual communicatio
시에서 ‘서정성’의 전승과 정착 ― 1910년대∼1930년대 시를 중심으로
윤의섭 ( Youn Eui-seoup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1] 제84권 93~124페이지(총32페이지)
1910년대 근대 초기의 시에서 ‘서정시’, ‘서정’ 등에 대한 장르적 인식은 혼란스러웠고 이후의 시대에도 ‘서정시’나 ‘서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거나 불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렇게 볼 때 1950년대에 계승하고자 한 이전 시대의 ‘전통서정시’에서는 불분명하고 부정적인 인식까지 갖고 있던 ‘서정’이 전승된 것이 아니라 ‘서정성’이 근대 초기부터 시의 한 요소로서 전승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10년대 근대 초기의 시에서 1920년대의 시를 보면 이 시기에 ‘서정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은 없었지만 ‘서정성’을 형성하는 주관 표현을 위한 의미부여, 이미지화, 상징화, 비유 등의 다양한 방식이 전대의 시에서 후대의 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서정성’이 전승되었다. 1930년대의 모더니즘 시는 근대적 주체가 인식한 세계를 이미지, 비유,...
TAG 서정성, 전승, 서정시, 1910년대 시, 1920년대 시, 1930년대 시, 모더니즘 시, lyricism, transmission, lyric poem, poem in 1910s, poem in 1920s, poem in 1930s, modernism poetry
재현의 곤경, 설득의 서사 넘기 ― 5월 광주 서사의 현재와 과제 ―
김미정 ( Kim¸ Mi-ju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오늘날 재현을 질문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러니하게도, 백래쉬와 경합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 재현에 대한 문제의식이 궁극적으로 어떤 언설과 연결될지 가늠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본 논문은, 오늘날 재현의 윤리에 대한 질문이, 대중적 백래쉬의 정동과 교착하는 장면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최근 빈번히 발견되는 설득의 서사구조에서도 이런 우려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서사구조는 백래쉬와 부정의 언설 앞에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강박과 관련될 것이다. 그런데 그 설득의 과정 자체가 재현에 대한 오인을 발생시키곤 한다.. 오늘날 서사 속 5월 광주 재현이 처한 곤경도 이러한 재현 일반의 문제와 연동한다. 1990년대 이후 제도화, 공식화한 언어와 상상력을 공회전하면서 5월 광주 재현은 부정, 백래쉬 앞에서 무력해지곤 한다. 이것은 같은 언어를 공유, 활용하...
TAG 5월 광주 서사, 재현의 곤경, 설득의 서사, 제도화, 리고베르타 논쟁, May Gwangju uprising narrative, problem of representation, narrative of persuasion, institutionalization, Rigoberta Menchú debate
이상 소설 「휴업과 사정」에 나타난 근대 ‘문화’ 담론
김대웅 ( Kim¸ Dae-woo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29~55페이지(총27페이지)
이상의 소설 「휴업과 사정」 속 ‘보산’과 ‘SS’의 갈등은 지금껏 근대와 전근대, 문명과 비문명, 위생과 비위생의 대립으로 해석되어 왔으나, 본고에서는 그러한 대립 구도를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해 보았다. 소설의 도입부에 묘사된 ‘SS’와 ‘보산’의 집 구조와 배치를 고려하면, ‘SS’는 ‘보산’의 마당을 훤히 내려다보고 마치 사격을 하듯이 침을 뱉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전통적인 가옥 형태인 ‘보산’의 집과는 달리, ‘SS’의 집은 2층 구조의 소위 ‘문화주택’이었기 때문에, ‘SS’가 ‘보산’를 ‘나려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작가 이상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보산’은 ‘SS’의 아내를 의식하며 ‘SS’를 질투하면서, 결코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는 자신의 삶이 ‘문화주택’에 살고 있는 ‘SS’의 삶에 견주어 더욱 ‘문화’적이라는...
TAG 이상, 휴업과 사정, 문화, 문화주택, 근대건축, 위생, Yi-Sang, “A Shutdown, Reasons”, Culture, Culture Housing, Modern architecture, Sanitation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