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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58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고소설의 감성 문법과 감정 기호 -<소현성록>의 감정 수사를 중심으로
최기숙 ( Key Sook Choe )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5] 제39권 103~139페이지(총37페이지)
이 논문은 국문필사본(이화여대 소장본) 장편소설 <소현성록>을 대상으로, 텍스트 내부에 서술된 감성 문법과 규칙, 감정 언어의 작동 원리를 인물 정체성의 구성, 인물간 의사소통 방식. 감성 통제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소현성록>을 매개로 한 감성 기호는 서사 내부에서 일정하게 규칙화되어 있었고, 텍스트 내부(인물간, 인물-서술자 간)와 외부(소설과 독자) 사이에 모종의 공감각을 형성했다. 고소설에서 감성 기호는 의사소통의 주요한 매개로서 표정, 신체, 행동에 대한 관찰과 재현으로 수행되었다. 인물의 발화사(‘왈’)에는 거의 대부분 감정 수사가 병치되었으며, 인물은 상대의 표정과 기색의 탐색, 행동 관찰을 통해 의사소통을 수행했다. 인물간 소통에서 감성 기호가 위장되거나 왜곡되어 오독이 발생할 때는 갈등이 고조되었다. 또한 감정은 그 자체로 역사화된...
TAG 소현성록, 고소설, 감정, 감성, 정동, 정념, 감정 관리, 젠더, 감정 수사, 감정 기호배려, 도덕 감정, 감정폭발, Sohyeonseongrok, old novel, emotion, affect, feeling, passion, sentiment, gender, affective rhetoric, consideration, emotional sign, moral emotion, emotion explosion
<유효공선행록>에 나타난 효제(孝悌) 수행이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 -유연과 정소저 부부를 중심으로
조혜란 ( Haeran Cho )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5] 제39권 141~175페이지(총35페이지)
본고는 <유효공선행록>의 유연, 정소저 부부 관계의 변화 양상을 추적하고 이 부부 관계가 작품의 부자 갈등이나 주인공의 효우 문제 등과 어떻게 관련되는가를 살피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전후반부 주인공에 대한 서술이 지니는 비일관성의 문제, 결말이 주는 미진한 느낌 등의 문제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는지를 살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이 작품을 전후반부로 대별하여 살피는 방식을 취하였다. 전, 후반부를 나누어 비교 검토하는 것이 이 작품에 나타나는 가족 갈등 양상을 살피기에 적절한 서사 분절이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 주인공이 내세우는 효제 수행의 문제이다. 검토 결과 전반부의 효제 수행은 우순 효행담과 구조와 지향 면에서 상동적인 성격을 보인 반면, 후반부의 효제는 실천 대상으로서의 가치나 이념의 성격이 아니라 가문의 위상 회복과...
TAG 유효공선행록, 유연, 부부 갈등, 효제, , 효우, 가문소설,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Yuhyogongseonhaengnok, 柳孝公善行錄, Yu Yeon, Marital Conflict, Hyoje(孝悌-filial piety and fraternal duty), Hyo(孝-filial piety), the classical Korean family saga
국문장편소설 여성인물의 정절 이념 전용(轉用) 양상 -<유씨삼대록>, <명주기봉>, <부장양문록> 중심으로
고은임 ( Eunim Ko )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5] 제39권 177~212페이지(총36페이지)
조선사회를 지탱했던 세 가지 이념 忠, 孝, 烈 가운데 烈은 여성에게만 부과되었던 것으로 남성에 대한 여성의 종속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념이다. 조선후기 양반 계층의 여성들이 많이 향유했으며, 당대의 유교적 지배이념을 옹호하면서 가문의 번영을 추구했다는 국문장편소설에서 정절 이념은 강하게 옹호, 선양된다고 여겨진다. 국문장편에서 정절 이념이 반성되거나 회의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고, 여성인물들은 긍, 부정의 유형별로 정절에 대해 어느 정도 고정적 태도, 즉 긍정적 인물은 守節하고 부정적 인물은 毁節하는 전형성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국문장편의 여성인물들은 그 이념에 동조하는 토대 위에서 자신의 욕망을 정당화하고 실현하기 위한 방도로 정절을 轉用하기도 한다. 첫째 <명주기봉>의 사마영주와 <유씨삼대록>의 양성공주는 좋아하는 남성과 혼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
TAG 조선후기, 국문장편소설, 정절, 여성인물, 여성 욕망, late Joseon period, Korean classical long novel, chastity, female characters, female desires
<쌍천기봉> 연작의 혼인담에 나타난 여성 인물의 분노
탁원정 ( Wonjung Tak )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5] 제39권 213~246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는 <쌍천기봉> 연작을 대상으로, 혼인담 속 여성 인물의 분노 양상을 살피고 그 특징과 의미를 진단하고자 하였다. 여성 분노의 동인과 표출양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소대(疏待)로 인한 분노가 나타나는데, 이는 대부분 욕설을 포함한 때리기, 자해하기 등 폭력적인 표출 양상을 보인다. 다음으로 자존심 문제로 인한 분노가 나타나는데,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냉담한 태도나 말로 맞서기 등의 심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과거의 앙금에서 비롯된 분노는 과거의 경험이 반복되면서 분노의 감정 또한 다시 들춰지고 반발도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와 같은 여성 분노의 특징으로는 먼저, ‘몸으로 발현되는 분노’를 들 수 있다. 분노가 생리적 반응으로 나타나는 동시에 성과 매우 밀착된 양상을 보인다. 다음으로 여성 분노는 분노 주체와 ...
TAG 혼인담, 분노의 생리적 반응, 불소통, 억울함, 공분, 여성 인물의 재발견, langer of female, neglectful treatment, self respect appears, past repeats, physiological response, miscommunications
<최고운전>에 나타난 개인과 세계의 불화 -장르 운동의 양상을 중심으로
이정원 ( Jeongwon Lee )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5] 제39권 247~274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최고운전>이 최초의 영웅소설임을 전제로, <최고운전>에서 벌어진 전기소설과 영웅소설의 장르 운동의 양상을 살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개인과 세계의 불화라는 전기소설의 문제의식이 어떻게 영웅소설 양식의 형성에 관여했는지를 분석했다.< 최고운전>에서 신이한 출생담은 최치원의 혈통 문제가 서사를 장형화하고, 최치원의 성취 과정을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전기소설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신이한 출생담은 금돼지와의 혈연을 통해 최치원이 현실세계에서 신이한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서사 내적 근거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하세계에 대한 아버지 최충의 태도를 통해 최치원이 현실세계에서 배척받게 되는 원천적인 사유를 제시한다. 이처럼 혈연을 통해 세계관의 문제를 함축하고, 개인과 세계의 불화 문제를 이야기세계 내부에 완결된 형식으로 제시함으로써 <최고운전>은 전기소설...
TAG 최고운전, 전기소설, 영웅소설, 장르, 소설사, , Jeongi novel, Hero novel, Genre, the hostory of novel
토끼전의 등장인물이 드러내는 욕망의 정체
김나영 ( Na Yeong Kim )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5] 제39권 275~307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의는 토끼전의 중심 서사가 言과 意의 관계를 중시해야 하는 작품임을 전제로 시작되었다. 특히 그 관계가 寓意(allegory)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 언어로 구현된 세계가 동물이 의인화된 세계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와 동시에 언어로써 구현된 세계는 구현되기 이전의 세계와 결코 동일할 수 없다는 지점들에 착안하여 토끼전의 서사를 분석하였다. 텍스트 분석의 도구로서 라캉의 독법과 개념을 원용하였다. 그동안 토끼전은 전통적 서사 원리나 접근 방법을 통해 작품적 의의가 다각도로 이루어져왔으나 현대 비평이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논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토끼전의 서사가 우의의 방법으로 기술되었다는 점과 반복되는 과장과 거짓의 언사 이면에 진실의 폭로와 비판의 의도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동기가 되었다. 라캉 이론의 ...
TAG 토끼전, 라캉, 상징계, 시니피앙, 대타자, 언표 주체, 욕망, Tokki jeon, Jacques Lacan, Signifiant, Symbolic, Autre/the Other, Subject of enunciation, Desire
<옥단춘전>과 <오유란전>의 도덕적 거리
황혜진 ( Hye Jin Hwang )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5] 제39권 309~341페이지(총33페이지)
18세기∼19세기를 풍미했던 고전소설은 발달한 소설 향유 문화에 터해 향유집단이 분화, 다변화되는 양상을 나타냈으며, 특정 향유집단이 선호한 작품에는 향유집단의 도덕관념을 비롯하여, 그들의 취향과 정체성, 세계관 등이 반영되어 있다. 본고는 <옥단춘전>과 <오유란전>이 각각 상하층의 도덕관념을 잘 보여주는 문제적 작품이라 여기고 이를 바탕으로 도덕관념의 정신사적 지형도를 그리고자 하였다.< 옥단춘전>과 <오유란전>은 동문수학을 하고 서로 돕기로 약속한 친구 간에 출세가 갈렸을 때 우정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여기서 다룬 우정과 배신은 고귀한 지배층이라고 여겨졌던 양반 사이에 존재한다. 그러하기에 출세하고 나서 인륜을 저버리거나 타락하는 양반 관리의 문제는 단지 붕우유신(朋友有信)이라는 집단적 에토스의 강제만으로 쉽사...
TAG 옥단춘전, 오유란전, 공유 화소, 친구의 배신, 몰락한 선비와 기생의 결연, 암행어사와 친구의 재회, 도덕관념, 도덕적 거리, Okdanchunjeon, Oyuranjeon, shared motive, friend`s betrayal, ruined Sunbi, 선비`s connection with Kisang, 기생, 妓生, reunion with the friend as a secret royal inspector, moral sense, moral
부록 : 서평 ;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
김현룡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5] 제39권 343~345페이지(총3페이지)
18세기∼19세기를 풍미했던 고전소설은 발달한 소설 향유 문화에 터해 향유집단이 분화, 다변화되는 양상을 나타냈으며, 특정 향유집단이 선호한 작품에는 향유집단의 도덕관념을 비롯하여, 그들의 취향과 정체성, 세계관 등이 반영되어 있다. 본고는 <옥단춘전>과 <오유란전>이 각각 상하층의 도덕관념을 잘 보여주는 문제적 작품이라 여기고 이를 바탕으로 도덕관념의 정신사적 지형도를 그리고자 하였다.< 옥단춘전>과 <오유란전>은 동문수학을 하고 서로 돕기로 약속한 친구 간에 출세가 갈렸을 때 우정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여기서 다룬 우정과 배신은 고귀한 지배층이라고 여겨졌던 양반 사이에 존재한다. 그러하기에 출세하고 나서 인륜을 저버리거나 타락하는 양반 관리의 문제는 단지 붕우유신(朋友有信)이라는 집단적 에토스의 강제만으로 쉽사...
특집: 고전소설의 교육과 수용 -문화적 위상의 정립을 위하여 : 고소설 해석의 방법과 윤리에 대하여 -몇 가지 단상과 제언
강상순 ( Sang Soon Kang )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4] 제38권 5~36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고소설 연구와 교육의 공통 기반이 되는 ``해석``에 관한 몇가지 문제들을 성찰해보기 위해 작성된 글이다. 고소설 해석에는 많은 해석학적 쟁점들이 내포되어 있지만, 특히 이 글의 2절에서는 고소설 해석에서 해석주체들이 암묵적으로 지켜야 할 해석학적 규칙들과, 다양한 해석들이 배치될 수 있는 방법론적 좌표들에 대해 검토해보았다. 그리고 고소설 연구와 교육에서 문헌학과 해석학이 지니는 위상과 상호 관계 등에 대해서도 논의해보았다. 다음으로 3절에서는 고소설 해석에서 텍스트와 해석주체와의 관계, 텍스트 해석을 지도해야 할 ``교사``의 역할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이를 위해 필자는 ``알고 있다고 가정된 주체``와 ``병리적 주체``, ``분석가의 위치`` 등 정신분석학에서 기원하는 개념들을 적극 활용하였는데, 이는 텍스트와 해석주체 간에 맺어지는...
TAG 해석, 해석주체, 암묵적 규칙, 해석의 윤리, 알고 있다고 가정된 주체, 병 리적 주체, Analysis, Aanalyst, Tacit rules, Ethics of analysis, Subject supposed to know, Pathological subject
특집: 고전소설의 교육과 수용 -문화적 위상의 정립을 위하여 : 일제 강점기 고소설의 "고전" 형성 맥락
이지영 ( Ji Young Yi )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2014] 제38권 37~66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은 고소설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 일제 강점기 고소설이 고전으로 인정되는 과정을 검토하였다. 1910년대 고소설은 신문에 연재되고 활자본으로 간행되면서 근대적인 문화상품으로 유통되었다. 최남선은 고소설의 활자본 간행을 통해서 소설의 교훈적이고 계몽적 가치를 부각시키고자 하였지만, 이 시기 고소설의 활자본 간행은 고소설이 통속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1920년대에 고소설은 민족주의와 결부되면서 ‘국민문학’으로 재평가되는 한편, 통속성이 민중성으로 재해석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고소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의 단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태준과 조윤제의 고소설 연구는 고소설이 ‘고전’과 ‘전통’으로 재인식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930년대 중반 언론의 고전관련기획 기사에서 고소설이 ‘고전’으로 조명된 데는 이들의 연구가 중요한 영향을 미...
TAG 고소설의 가치, 고전 형성, 활자본 고소설, 국민문학, 전통, 『문장』, 『삼천리』, 『별건곤』, 교과서, The value of the traditional novel, value-formation of traditional novel, printed traditional novel, people`s literature, national literature, tradition, Munjan, Writing, Samchulli, The whol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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