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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음악학학회37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사이 공간과 쇼팽의 "혼종성" 음악 만들기
채현경 ( Hyun Kyung Chae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9권 7~37페이지(총31페이지)
이 논문은 쇼팽 연구에서 간과해 온 ``사이 공간``(in-between space)이라는 창작 활동 공간을 중심으로 쇼팽에 대해 통합적으로 다시 생각하는 시도이다. 폴란드 태생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주변인으로서 파리와 바르샤바 두 경계를 지속적으로 넘나들었다. 그는 한 곳에 안주할 수 없었기에 겪어야 했던 심리적으로 불안한 전이의 지점에서 타자로서의 경험을 혼종적인 음악으로 표현해냈다. 그동안 쇼팽에 대한 연구가 유럽의 복잡한 정치 상황과 베토벤 이후의 유럽 음악계의 공백기 동안 벌어진 은밀한 자리 다툼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되었기에 그의 음악은 여전히 당시 중심 음악 양식과 다르다는 점만이 부각되어 왔다. 특히 쇼팽의 다른 외모와 색다른 음향과 음색 추구, 그리고 섬세한 표현들이 언어의 장치로 반복적으로 강...
TAG 사이 공간, 양가성, 혼종성, 포에트 모디(사회 추방자), 디아스포라, Living "in-between space", ambivalence, hybridity, poete maudit, diaspora
17세기 음악적 판타지에 대한 소고 -의인화된 자연 개념에 근거한 유희와 자유의 예술적 재현
박윤경 ( Yoon Kyung Park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9권 39~68페이지(총30페이지)
17세기 전반은 다양한 양식들의 분류와 목록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로서 이 시기 주요 논서들은 음악의 기능이나 특징, 작곡의 전략에 따른 여러 양식들 가운데 판타지 양식과 관련 장르들도 포함시키고 있다. 판타지라는 용어는 장르나 개념 모두에 있어서 당시의 표준적인 작곡 규칙들로부터 자유와 일탈을 허용한다는 의미로 일관되게 사용되었다. 판타지의 개념화는 제2작법의 이상이 기악 음악 작곡에서도 유효했음을 입증하는 한편, 즉흥연주전통과 관련 장르들에 대해 변화하는 시각도 반영한다. 17세기의 문화적인 맥락에서 볼 때 자연성과 인공성, 또는 자연과 예술에 관한 인식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음악적 판타지가 논의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동시대 과학문헌에서 발견되는 의인화 된 자연의 장난이라는 의미의 ‘루수스’(Lusus) 개념을 통해 자연의 다양성에 대한 견...
TAG 자연성, 인공성, 루수스, 정원, 판타지, 예술적 자유, 토카타, naturalness, artificiality, Lusus, garden, fantasy, artistic license, toccata
교회 선법의 기원과 생성, 발전 -고대 그리스에서 16세기까지
조경아 ( Kyung Ah Cho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9권 69~120페이지(총52페이지)
음계에 관련된 이론과 실제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는데, 고대 그리스음계의 영향을 받은 교회 선법은 기독교 성가의 보급과 교육, 성가의 분류라는 실제적인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어 6세기-16세기의 약 1000여 년에 걸쳐 발전 변화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음계의 최소 구성단위를 테트라코드로 보고, 테트라코드를 구성하는 음간의 관계를 규명하였는데, 테트라코드의 연결에 의해 그리스민족의 이름을 본 따 명명된 7개의 선법을 정립하였다. T-T-S의 일정한 간격을 갖는 고대 그리스의 테트라코드는 연접과 이접을 통해 연결되어 대 완전체계를 이루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음계와 초기 기독교 교회의 8개 선법 체계의 영향을 받아 6세기에 시작된 교회 선법은, 성가의 보급과 교육을 위해 성가를 구분하는 실제적인 면에서 시작되어 8개의 체제를 이룩하였으며, 5도+4...
TAG 고대 그리스 선법, 교회 선법, 음계, 그레고리오 성가, 차를리노, 글라레아누스, ancient Greek mode, church mode, musical scale, Gregorian chant, Zarlino, Glareanus
박영희의 ≪지신굿≫(1993/94), 민속음향의 이산 혹은 재현
윤신향 ( Shin Hyang Yun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9권 121~152페이지(총32페이지)
이 연구의 주요관심은 박영희가 유일하게 기계음을 사용한 ≪지신굿≫(1993/94)의 문화사회적 의미이다. 먼저 연구에 전제되는 이론적 배경을 소개한 다음, ≪지신굿≫의 양식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네 명의 타악주자들이 라이브로만 연주하는 부분과, 이것이 전자음향과 공존하는 부분이 교체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프롤로그, 공연적 에필로그가 라이브로 연주되고, 그 전의 라이브를 기억하는 즉흥연주가 전자음향과 혼합된다. 뒤로 갈수록 라이브의 비중이 커지고 전자음향의 비중이 적어진다. 한국의 민속악기들이 세 그룹에 배치되었으며, 중국, 남미, 아프리카 문화권의 타악기들이 적어도 한 그룹에는 배치되었다. 음고가 타악기 및 특수한 물체, 그리고 기계음으로 인해 채색되며, 악기 고유의 음색도 변화한다. 비서구북의 트리올 리듬과 한국의 농악리듬이 주제의 성격을 띤다. 심...
TAG 지신굿, 타령, 저항시, 구체음악, 라이브일렉트로닉, 농악, 판소리, 디아스포라, 해체, 재현,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식민주의, 페미니즘, musique concrete, resistance poem, live-electronic, farm music, p`ansori, diaspora, deconstruction, representation, postmodernism, postcolonialism, feminism
피아노와 근대 -초기 한국 피아노음악의 사회사
김미현 ( Mi Hyun Kim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9권 153~187페이지(총35페이지)
이 논문에서 연구자는 근대 피아노문화를 사회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근대시기 피아노는 한국 근대음악의 표상으로 등장했고, 피아노음악은 문명화된 신문화로 뿌리내렸다. 피아노는 1910년 경 근대식 학교를 통해 등장했는데, 초기 피아니스트로는 김영환 · 박경호 · 정애식 · 김메리 · 김원복 · 이애내 · 김영의 등이 존재했다. 이들은 주로 선교사들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 및 근대식 학교를 통해 음악 입문 및 수학을 이루었고, 그 후에 본격적인 피아노 수학을 위해서 일본과 미국, 나아가 독일 유학을 감행했다. 이 시기 피아니스트들의 음악활동으로는 연주와 반주가 지배적이었다. 박경호 · 김영의 등이 독주회를 연 바 없지 않으나, 선교 · 음악 보급 · 단체 후원 · 기념 등의 다양한 목적을 위해서 옴니버스식의 연주회가 즐겨 이루어졌다. 또한 ...
TAG 피아노와 근대, 한국 근대음악, 초기 피아노문화, 한국 제1세대 전문 피아니스트, 김영환, 김원복, 김영의, 박경호, piano and modernity, Korean modern piano culture, 20th century Korean pianist, Young-Hwan Kim, Won-Bok Kim, Young-Eui Kim, Kyung-Ho Park
1930년대 한국대중가요의 장르 혼용 양상 -재즈송을 중심으로
이소영 ( So Young Lee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9권 189~233페이지(총45페이지)
이 글은 1930년대 재즈송의 음악적 특징을 살피고 트로트, 신민요 등 기존의 타 장르와 어떻게 양식적으로 혼용되었는지 그 양상을 고찰한 글이다. 그간 재즈송은 주로 일본화가 덜 된 서구 대중음악의 번안곡으로 알려져 왔다. 본고에서는 1930년대 후반 들어 한국 작곡가들이 직접 창작한 재즈송의 몇몇 곡을 분석함으로써 재즈송의 음악적 특징을 조명하였고 나아가 이미 토착화 작업이 선행된 유행가와 신민요 등 기존 장르의 음악 어법과 어떻게 교섭하면서 재즈송이 정착되었는지 그 혼종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첫째, 한국작곡가들에 의해 작곡된 창작 재즈송은 오음음계 선율이 재즈의 초기 양식인 빅밴드 스타일로 편곡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외국 작곡가들의 번안 재즈송이 대부분이 7음계 선율로 이루어졌던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둘째, 1930년대 말에 ...
TAG 재즈송, 트로트, 신민요, 장르 혼용, 문화변용, 토착화, jazzsong, trot, Hybridization of genres, acculturation, localization
예술영재교육을 위한 과학 활용의 유용성에 관한 연구
전정임 ( Chung Im Chun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9권 235~262페이지(총28페이지)
과학은 객관적, 사실적이고 예술은 주관적, 감정적이어서 두 분야는 서로 매우 동떨어져 있다는 이분법적인 생각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 르네상스 시기까지만 해도 예술가이면서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인물들이 많았다. 또한 20세기에 들어서면서는 자신의 작품을 창작함에 있어 과학적 방법론을 활용하는 예술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미술 분야에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치밀한 계산과 연구를 통해 일련의 작품을 생산함으로써 미술과 과학의 접목을 보여주었다. 또한 음악 분야에서 크세나키스(Iannis Xenakis, 1922-2001)는 수학 방정식이나 수식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을 했으며, 전자음악 분야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영재교육 분야에서도 과학과 예술의 접목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
TAG 예술영재교육, 과학적 창의성, 예술적 창의성, 과학-예술 통합교육, 예술과 과학기술, education for the gifted in arts, scientific creativity, artistic creativity, science & arts integrated education, arts and technology
음악 안의 공간, 공간 안의 음악 -근대 이전과 근대의 음악과 공간 개념에 대한 역사적 스케치
정경영 ( Kyoung Young Chung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8권 7~35페이지(총29페이지)
음악과 공간의 관계라는 틀로 서양음악사를 조망해 보면 17세기를 전후로 커다란 사고의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전후를 각각 근대 이전과 근대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근대 이전의 음악 개념은 음향적인 현상만이 아니라 우주와 공간의 질서를 구성하는 원리였다. 그러나 근대가 되면서 주체가 대상과 분리되고 음악이 탈신비화되면서 음악은 더 이상 우주와 공간을 구성하는 원리가 아니라 주체의 편의를 위해서 사용되는 도구가 된다. 이러한 근대의 음악 개념은 20세기에 들어서서야 변하기 시작한다. 사운드스케이프라는 개념이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는데 이 개념은 우리가 소리를 제작하고 사용하기 이전에 이미 우리가 자연의 혹은 문화의 소리 지형, 소리 풍경 안에 처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TAG 공간, 근대(성), 음악과 공간, 대상화, 사운드스케이프, space, modern(ity), music and space, objectification, soundscape
18세기 영국의 "랜드스케이프"와 "사운드스케이프" -풍경식 정원과 기악음악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신혜승 ( Hye Seung Shin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8권 37~65페이지(총29페이지)
정원은, 18세기 영국의 사상가이자 극작가인 애디슨의 표현처럼, 하나의 감각과 또 다른 감각과의 관계를 통해 상상력의 즐거움이 상승되는 미적 공간이다. 18세기에는 조경에 대한 인식이 이전에 비해 훨씬 상승되어, 정원과 시와 회화는 서로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비슷한 감상효과를 준다고 여겨졌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정원과 음악과의 연관성을 모색해 보면, 당시 정원과 음악이 모두 즐거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문화적 요소였고, 시대정신의 변화에 맞추어 변화, 발전했으며, 주제를 표현하고 사건을 배치한다는 점 등을 발굴할 수 있다. 18세기 영국의 풍경식 정원은 방문객들이 관람자인 동시에 다양한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시적 공간이었고, 음악은 소리를 통해 보이지 않는 다양한 시대와 장소를 ...
TAG 풍경식 정원, 도상학적 음악, 자연주의적 음악, 사운드스케이프 양식, 음풍경 양식, Landscape garden, soundscape style, iconographic music, naturalistic music
현대음악에서 나타나는 공간의 다양성
김은하 ( Eun Ha Kim )  한국음악학학회, 음악학(音.樂.學) [2010] 제18권 67~85페이지(총19페이지)
하나님의 건물을 지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울려 퍼지게 하려던 종교적 기능의 수행, 실제 건축물의 음향적 조건과 결부된 실험 및 환경이 악곡의 구성과 편성에 작용한 경우, 음악 외적 공간 및 현상을 음향으로 묘사하는 작업, 현실세계와 비현실세계에 대한 상징적 공간의 표현 등 음악사에서 음악과 공간과의 관계, 음악에서의 ``공간성``의 의미는 다양하게 발견 된다. 20세기에 들어서 이전의 ``공간성``이 소위 말하는 절대적 차원에서 인과적으로 흘러가는 전개인 ``시간성``의 개념과 함께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시공간``(時空間)이라는 개념의 형성이라 할 수 있다. ``상대성 이론``에서 언급되는 이 개념의 적용은 자연과학 뿐 만 아니라 예술 전반, 즉 음악에서도 근대적 공간 및 시간 개념의 탈피를 보여주며 탈역사적, 탈인과...
TAG 공간, 시공간, 상대성 이론, 탈역사, 탈근대, space, time-space, theory of relativity, posthistorism, postmoder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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