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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AND 간행물명 : 독일어문학154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독일어권에서의 한국문학(Ⅰ) - 민담과 시 번역을 중심으로
안미현 ( Ahn Mi-hyun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6권 165~189페이지(총25페이지)
독일어권에서의 한국문학의 번역과 수용 양상을 논의하는 이 글에서는 우리문학이 해외에서 제대로 수용되지 못한 이유를 역사적 배경, 독일인의 독서 취향, 번역의 질적 수준을 중심으로 찾아보았다. 우선 역사적 배경으로 우리 문학이 세계사적 흐름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 많은 시간이 지나 우리 작품들이 번역되었을 때는 주제적, 양식적인 측면에서 이미 시대사적 흐름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또한 독일어권 독자들의 취향을 보면 그들은 영미권, 유럽어권 도서들을 선호하고, 이런 의미에서 여전히 유럽중심주의적, 오리엔탈리즘적 경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보다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은 우리 문학의 독일어 번역의 질적 수준이다. 문학작품의 미학적, 심미적, 예술적 차원을 논의하기에 앞서 ...
TAG 한국문학, 번역, 민담, 고은, 최승호, Koreanische Literatur, Übersetzung, Märchen, Ko Un, Choi Seung-Ho
독일어 뉘앙스첨사에 관한 예비교사들의 인식 연구
성지혜 ( Sung Jihye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6권 191~213페이지(총23페이지)
첨사는 독일어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화용론적 기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뉘앙스첨사는 구어체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언어적 수단이다. 뉘앙스첨사는 독일어 내에서도 다른 단어로 대체가 불가능하며 느낌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외국인 학습자들은 뉘앙스첨사의 의미와 기능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은 겪는다. 따라서 독일어 교수·학습 과정에서 뉘앙스첨사가 명시적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뉘앙스첨사의 기능과 유형, 현행 고등학교 독일어 교과서에서 뉘앙스첨사의 제시 현황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교수·학습과정 지도안 작성과 대화문의 우리말 번역을 통해서 뉘앙스첨사에 관한 예비교사들의 인식을 살펴본다. 뉘앙스첨사는 문장 내용에 대한 화자의 입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발화수반, 담화조정, 텍스트연결 등 의사소통상황에서 다양...
TAG 뉘앙스첨사, 의사소통, 독일어수업, 독일어교사, 교수·학습과정 지도안, Abtönungspartikel, Kommunikation, Deutschunterricht, Deutschlehrer/innen, Unterrichtsplan
클라라 피비히의 『일용할 양식』에 나타난 대도시 가정의 위기와 모성이데올로기
사지원 ( Sa Jiwon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6권 215~237페이지(총23페이지)
피비히는 “베를린 소설”이라 불리는 『일용할 양식』에서 세계도시로 발전해가는 독일제국의 수도 베를린의 화려함과 세련됨이 아니라 그 이면의 어둠과 고통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용할 양식을 버는 것 외에는 다른 걱정을 할 시간조차 없는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들을 “위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즉 피비히는 ‘꿈의 도시’ 베를린에서 노동자들이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지, 그들이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를 알리는 것을 작가로서 자신의 과제로 여겼던 것이다. 따라서 피비히는 베를린이 엘도라도라는 환상을 깨버리면서 대도시의 군상들에 관심을 두었다. 특히 그녀는 선망하던 대도시 베를린으로 생활터전을 옮긴 농촌소녀들에게 주목하고 이 여성들이 대도시에서 “자신을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피비히의 이런 집필의도에 따...
TAG 클라라 피비히, 일용할 양식, 대도시, 베를린, 모성이데올로기, Clara Viebig, Das tägliche Brot, die Großstadt, Berlin, mutterliche Ideologie
미카엘 히스만의 물질론적 미학
김윤상 ( Kim Yun Sang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6권 239~259페이지(총21페이지)
독일 후기 계몽주의의 물질론적 철학자인 미카엘 히스만은 영혼단자론의 형이상학적인 꿈을 벗어나 정신적 작용들과 현상들이 물리적 작용들과 현상들로 파악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경험생리학적인 심리학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때 무엇보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영혼의 비물질성이라는 전통적 입장을 극복하고 영혼을 물질주의적으로 새로이 해석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물질주의적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무엇보다 영혼을 뇌 속에서 작용하는 신경들의 전체 기능으로 해석하였다. 이와 동시에 그는 자아 내지 개인적 인성에 변동적 자아의 위상을 부여하였던 바, 이러한 자아는 현재의 감각인상들과 표상들을 과거의 감각 인상들과 표상들을 비교하는 가운데 이전의 실존을 의식하는 자아이다. 마지막으로 히스만은 민감성, 의식, 지성, 이성 등과 같은 영혼의 능력들이 감각하는 능력에 기초해 있다는 것을 ...
TAG 미카엘 히스만, 『심리학적 시도』, 물질론적 미학, 통합적 인간학, Michael Hißmann, 『Psychologische Versuchen』, Materialistische Aesthetik, Integrative Anthropologie
자살행위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과 괴테의 시각 -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에 대한 괴테의 집필 의도성
전상집 ( Jeon Sangjib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6권 261~282페이지(총22페이지)
『젊은 베르터의 고뇌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에 대한 연구는 오래 전부터 여러 방향에서 이루어져 왔다.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금기시되었던 기독교인의 ‘자살’로 종결되는 이 작품을 통해, 괴테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관하여 기존의 해석과는 다른 시각으로 본 논문은 접근한다. Werther는 진실한 기독교인이었고 하느님과의 관계도 매우 교회적이었지만, 자살행위를 함으로써 교회로부터 거부되었다. 질풍노도의 젊은 괴테는 교회의 이 거부행위가 매우 비인간적이고 부적절한 것임을 인지하였고, 이를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작품 속에서 제도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간절한 사랑과 죄의 경계에 대하여 젊은 괴테는 여러 고민거리들을 던져준다. 이 소설에서 자살하려는 사람들...
TAG 베르터, 베르테르, 괴테, 자살행위, 자살, 기독교, 교회, Werther, Goethe, Suizidhandlung (Selbstmord), Christentum, Kirche
헤세의 『유리알 유희』에 나타난 교육자 상像 고찰
이경규 ( Lee Kyung-kyu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6권 283~311페이지(총29페이지)
헤세의 마지막 대작 『유리알 유희』는 다양한 주제를 내포하고 있지만 중심 주제는 교육이다.헤세가 젊은 시절부터 천착해온 교육적 관심이 이 소설에 집약되어 있고 또 만개되어 있다. 교육사상, 교육제도, 교육방법 등 다양한 주제가 여기에 녹아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그동안의 연구가 많은 관심을 보인 부분이다. 그러나 『유리알 유희』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적 이슈는 교육자이다. 헤세는 예나 지금이나 교육의 관건은 교육자이고 또 참 교육자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본다. 『유리알 유희』의 역사적 배경이 플라톤이나 공자에로까지 내려갔다가 먼 미래인 23세기까지 확장되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설에 나타난 교육의 근본으로서 교육자의 모습은 한 마디로 ‘섬기는 교육자’인바, 주인공 요세프 크네히트가 잘 구현하고 있다. 그는 ‘크네히트 ...
TAG 교육, 잡문시대, 봉사, 희생, 우정, Erzhiehung, feuilletonistisches Zeitalter, Dienen, Opfer, Freunschaft
보조생식술과 레즈비언 부모되기 - 안네 초라 베라체트의 <두 어머니>를 중심으로 본 독일의 논의
박인원 ( Park Inwon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6권 313~332페이지(총20페이지)
근래 독일에서 촉망받는 감독 안네 초라 베라체트의 첫 번째 장편영화 <두 어머니>(2013)는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갖기를 희망하는 레즈비언 부부가 겪는 난관들을 그리고 있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독일에서 정자 기증을 비롯한 보조생식술 관련법이 이성애 중심의 핵가족을 위한 법이며 레즈비언 부부를 차별한다는 점을 문제제기 한다. 비록 이 쟁점들은 동성 결혼 합법화(2016)에 이어 2019년 초에 (그 동안 생물학적 가족·친족관계 중심으로 해석된) 부모와 자녀의 법적 관계를 규정하는 법의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대체로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두 어머니>는 동성 부부들이 독일에서 받는 법적 차별의 문제를 넘어서, 보조생식기술이 개인의 삶과 생각에 어떻게 개입하는지 보여주고, 보조생식기술과 부모되기의 관계에 대한 다각적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
TAG Berrached, Zwei Mutter, lesbische Elternschaft, Samenspende, Reproduktionstechnologie, 베라체트, 두 어머니, 레즈비언 부부, 정자기증, 생식의학기술
오르페우스 신화의 현대적 수용과 재구성 - 디틀/쥐스킨트의 코미디 영화 <사랑의 추구와 발견>을 중심으로
임유영 ( Lim You Young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5권 1~24페이지(총24페이지)
헬무트 디틀 감독이 파트리크 쥐스킨트와 공동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한 <사랑의 추구와 발견>(2005)은 오르페우스 신화를 바탕으로 ‘사랑과 죽음’이라는 테마를 다룬 코미디 영화이다. 쥐스킨트에 따르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르페우스의 사랑과 이별, 감정적이고 치밀하지 못한 약점으로 겪게 되는 좌절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쉽게 공감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오르페우스 신화가 영화 <사랑의 추구와 발견>에서 어떻게 현대적으로 수용되고 재구성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신화와 달리 영화 스토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적극적인 현대여성인 비너스가 미미를 찾아 지하세계로 뛰어든다는 점이다. 물론 미미 역시 항상 사랑을 추구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두 주인공은 모두 오르페우스가 분열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들의 에우리디케는 그리움의 대상인 ...
TAG 사랑의 추구와 발견, 신화의 재구성, 오르페우스, 헬무트 디틀, 쥐스킨트, Vom Suchen und Finden der Liebe, Rekonstruktion des Mythos, Orpheus, Helmut Dietl, Patrick Suskind
독일음악과 시민음악문화 - 독일의 역사적 상황과의 연관성을 통하여
최미세 ( Choi Misei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5권 25~43페이지(총19페이지)
음악은 이해할 수 있는 감정언어이며 소통수단이어야 한다는 사실은 독일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의 연관성 속에서 독일음악의 전통으로 내려져왔다. 음악을 통한 청중과의 소통과 여러 계층의 청중의 취향에 대한 배려, 그리고 음악에 대한 판단 주체로서의 청중을 인정하는 것은 시민문화 속에서 형성되고 성장한 독일음악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독일의 시민음악문화와 시민계급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중요성은 지체된 통일로 인한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1871년의 독일제국이 통일을 성립하기 까지 정치적 분열과 척박한 문화적 상황에서 음악은 독일적 정체성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었다. 문화는 독일제국 밖에 있는 민족을 단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독일 음악은 음악이 언어대용으로 감정언어의 역할을 하는데 용이하게 단순한 양식을 추구하게...
TAG 독일음악, 시민사회, 청취관습, 신 음악, 새로운 단순성, Deutsche Musik, Burgerliche Gesellschaft, Hörgewohnheit, Neue Musik, Neue Einfachheit
바이마르공화국시대의 ‘신여성’ - 탈코르셋과 여성해방
송희영 ( Song Hi-young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19] 제85권 45~64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은 바이마르공화국시대의 ‘신여성’과 그들이 보여준 ‘탈코르셋과 여성해방’을 고찰 한다. 바이마르공화국의 대도시 베를린은 ‘사무직의 메카’라 불릴 만큼 직업여성이 즐비했고, 신여성은 몸을 옥죄던 ‘코르셋’을 벗어던지며, ‘보브 컷’의 짧은 머리와 편한 복장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이들에게는 결혼을 통한 전통적인 ‘어머니’의 역할보다는, 독신여성의 자유로움과 직업여성으로서의 경제적 독립이 새로운 ‘여성 정체성’으로 다가왔다. ‘어머니’, ‘아내’로서의 소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던 19세기의 여성과 비교할 때, ‘신여성’은 엄청난 발전이자 혁명이라 할 수 있다. ‘걸, 플래퍼, 가르송’이라 불리기도 한 신여성은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의 이분화된 성역할에 반기를 들고, ‘탈코르셋’으로 상징되는 해방과 자유로운 삶을 통해 바이마르공화국시대가 탄생시킨 새로운 여성상이라...
TAG 신여성, 바이마르공화국, 탈코르셋, 여성해방, 국가사회주의, Neue Frau, Weimarer Republik, Befreiung aus dem Korsett, Frauenemanzipation, Nationalsozialis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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